생일 2시간전 참 씁쓸하네요.

795844No.511302024.10.31 22:26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어, 결혼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선물을 사달라고 와이프한테 이야기 했더니,알겠다고 해서 신나있었습니다.(25만원상당)

장모님이 사위 생일이라고 용돈을 주고 가셨는데, 갑자기 그거로 사라고 하네요. 참..그렇습니다.

나이 40에, 용돈 40받고(점심,교통,담배 등)없는돈 모아 와이프 생일땐 10~20만원 씩줬는데.. 올해 와이프 생일때도 제가 20챙겨준건 기억 못하고, 넌 안해줬는데 왜 바라냐 이야기하고.

예전에 안식년 보너스+한달휴가 받았을때 보너스로 1000만원 정도 나왔는데, 한달 쉬니까 밖에서 밥 안사먹으니 그 달은 용돈 깎는다는 소리나 하고..

무시당한다는 기분밖에 안드네요. 자존감 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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