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 끊은 놈

658891No.511902024.11.10 03:14

집에서 놀던 백수놈 일자리 구하길래

우리회사에 불러 같이 일하게 됐는데

두달동안 애가 돈이 없어서 점심은 항상 내가 사줌

갚아라란 생각으로 사준 것도 아니지만

장난 삼아 나중에 밥 거하게 사라. 라고 하고 나서 몇달뒤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음에도 이상하게 먼저 계산하는 경우가 전혀 없어 밥 언제 사냐~ 라고 물어보니

며칠 뒤 주말 저녁에 여친이랑 같이 있는데 같이 참치 먹자며 나오라길래

좀 고민하다 나갔더니

이미 거의 다 먹고 남은 참치회(심지어 녹음)

그걸 또 계산은 여친이 대신 하더라
그러더니 이새기가 하는 말이
‘이제 밥 산거다~‘

??????????

어이가 없어서 이게 왜 니가 산게 되냐 따졌었는데

뭐 어차피 이런 저런 이유들로 손절한 놈이지만

다시 생각해도 손절하기 참 잘했다

취직시켜줬더니 회사에 오자마자 회사 여직원 꼬셔서(나 몰래) 사귀 더니 동시에 여직원이랑 친한 다른 여직원한테도 모텔가자고 했었다는 말을 듣고

친구 관리 하라고 회사 형들한테 반협박까지 받았었지..

욕을 더 처박았어야 했는데 더 심한 욕울 못한게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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