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가 근처에있고, 주택가도 있는 그런 곳에서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요.
몇달전에 원어민교사가 피자를 시키러왔었어요. (피자도 굽고 빵도굽는 편의점입니다. 시급올려주세요 점장님..)
그래서 아무생각은 안들고 일단 이거 피자 굽는 동안 기다리라고 해야하고... 영어랑은 미드영드 말고는 담을 쌓아서 진짜 못하지만 눈 딱 감고
"유!!! 웨이트!! 텐미닛!!"
이지랄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 너 영어한다? 하고 계속 영어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제 미드영드 실력으로 주워듣고 대충 대답해주는데 제가 영어 할 줄 아는줄알고 계속 영어로 말걸어요..ㅠ
금토일 주말 밤~새벽 알바라 저녁을 여기서 사서 먹는건지. 제 시간대에는 꼭 한번이상 세번 미만으로 만나구요.
오늘(방금) 갑자기
"케메스트리" 뭐 어쩌구 하는겁니다.
얜 또 뭔소린가... 갑자기 주기율표같은걸 말해주더라구요? 산소밖에 못알아들었지만..
또 못알아듣고 핸드폰 영어사전이랑 영어자판으로 바꿔서 주니까
화학이더라구요?
ㅋㅋㅋ.... 저 문관데... 물론 지금은 IT쪽으로 전공을 하고있지만.. 화학이야기를 꺼내더니 뭐라뭐라 못알아듣는 말을 하다가 가셨습니다.
늦었지만 영어를 배워야할까요...너무 답답하고 자랑도쫌 하고싶고 한탄하고싶고 게시판 기능이 궁금해서 써봅니다.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