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입니다.

988978No.3992016.10.29 18:47

3년가까이 만나고 있습니다.

고민은 여자친구가 술을 과하게 먹어요.
먹는건 그럴수있습니다. 저도 노는거 반대하지 않아요.
문제는 본인 컨트롤이 안될 때 까지 먹는다는 겁니다.
과음해서 필름끊긴적 다수. 이상한데 끌려갈 뻔 한 경험 2~3회.
저 만나기 전까지 그런적 있었다기에 절대 과음 안시켰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변하질 않는다고, 주기적으로 그래요.
노는거 좋아하니 정말 진심으로 1차로 어디 누구와.
2차로 어디 누구와.
나 이제 집도착했다.
정도만 알려달라고 놀 땐 놀으라고 정말 괜찮다고 말했는데,
3차부터는 연락안하고 집들어갔다는 얘기도 없어요.

싸워도 보고 어르고 달래도 보고 쿨하게 넘어가 보기도 하고,
나중엔 시간 좀 갖자고 나 너무 힘들다고도 했는데,
딱 그때뿐이에요 두달정도 지나면 다시 꼭 돌아와요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 이십번 해도 안받구요.
속이 터지고 뒤집어지죠. 걱정되서요.
그러다 일어나서 전화를 하거나 제가 일하는 시간쯤엔 카톡을 해요. 집에왔다 연락못해서 미안하다.
물론 이것보단 훨씬 부드럽고 애교섞고 사과하는 느낌으로지만

걱정되던 마음이 저얘기 듣고나면 화나는 마음으로 바뀌죠.

하여간 그래서 너무 고민입니다.

다른점은 다 괜찮아요 아직 제 눈엔 예뻐 보이구요.

근데 오늘 또 일이 터졌네요.
이번엔 이별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걸로 헤어지는게 맞는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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