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얘기..뭐였을까요?

853846No.8352016.12.21 10:28

친하게 지내던 남자사람친구가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 동아리 들어와서 안지 오래되지는않았구요.
한 1년가까이 됐었네요.
사람이 착하고 여자들이 편해할 성격이랄까..
상남자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냥 저도 약간 동성친구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연락도 매일주고받고.. 그렇다고 따로 단둘이 본적은 없었던거같아요.
그러면서도 남자이기때문에 아주조금은 신경이 쓰이긴했었죠.
그러다가 아무래도 살짝 호감은 생겼었죠.
어느날 제가 그친구한테 여자친구 사귈생각은 없냐니깐
아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뭐어쨌든 2학년이 되고 친구들도 많이생기고 학과생활 하다보니
저는 동아리에 자연스럽게 나가지않게됐고..

그 친구가 2학년때 군대에 간다는걸 알고있긴했었는데
어느날 문자한통이 오더라구요.
내일 군대간다고.. 군대가기전에 할말이 있다고..
그래서 뭐냐고하니깐. 아니다. 나중에^^
라는거에요~ 그래서 뭐냐고 계속 물었는데
잘다녀오게 기도나 해줘. 라더군요.
그래서 알았다하고 보냈었어요.

그런데 군대가있는동안 저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친구들하고 학생식당에서 놀고있는데
그친구가 휴가를 나왔는지 군복차림으로 마주쳤어요.
반갑게 인사를하고는 잘지냈냐고 어떻게 지냈냐고.
남자친구 생긴거같더라. 그래서 응~ 얼마안됐어.
짧은 몇마디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전역을 하고 또 마주쳐서
전역했냐고 뭐 그러다가.
연락주고받다 그때 하려고했던말이 뭐였냐고 물었더니
아 그거? 아무것도 아니었어. 라면서 알려주지않더라구요.

뭐였을까요..?
시간이 많이 지나긴했지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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