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이혼하자네요

주2017.02.09 18:47
천사랑 천사가 있으니 그곳이 천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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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한통에만원두통에는게보린2017.02.09 23:22
남편폰으로 씁니다.

저도 crps 환우예요. 남편이 오늘 웃긴 유머에 우리부부와 같은 사연이 올라왔다고해서 보니까 정말 저희 부부 얘기랑 비슷하네요. 전 확진받은지 7년차인데 정말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첫아기 임신5개월째예요. 저도 다리부위에 와서 걷지를 못하니까 정말 답답했고, 남편이랑 같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발이 시려서 한여름에도 수면양말을 2-3컬레씩 신고 그랬는데, 이젠 왠만한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가능하답니다. 병이 차도가 없어 보여도 희망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시다 보면은 한두달은 달라진게 없어도 1-2년 뒤엔 조금씩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용기잃지 마시고, 두분 모두 힘내세요~~~
힘들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반식욕을 거의 매일 했는데, 그게 꾸준히 하면 엄청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그럼 두분이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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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지아지아2017.02.09 18:45
둘다 어쩜 저렇게 이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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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네요17.02.09 18:42
읽고나서 댓글달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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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으도있었네요17.02.09 18:42
주작임...아무튼 주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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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노비17.02.09 18:45
그럴거라고 믿을거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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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는7r끔댓글을쓴ㄷr17.02.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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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팬입니다17.02.09 18:43
제목보고 욕하려고 들어왔는데ㅠㅠ CRPS의 고통 강도가 출산의 고통이 7~8이라면 9~10이라네요ㅠ 아내분 빨리 나으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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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왈17.02.09 18:44
아...진짜 슬프다...힝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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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17.02.09 18:45
주작이든 아니든 잘 진행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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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지아지아17.02.09 18:45
둘다 어쩜 저렇게 이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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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야17.02.09 18:46
아내분도 정말 이혼하고 싶어서 그런말 한건 아닐거임... 그냥 불안해서 한번쯤 확인해 보고싶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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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아빠17.02.09 18:46
같은 남편으로써 멋있는 남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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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거야17.02.09 18:46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은 없어져야함!

사랑하면 더 아끼고 더 사랑하면 되는건데!!

남편분 힘드시겠다 ㅠㅠ

근데 와이프분이 저 말 꺼내기까지 얼마나 혼자 울었을까...

내가 다 맘이 아프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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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귀에경읽기17.02.09 20:02
예전에 성시경이 마녀사냥에서 비슷한 투로 말한적이 있어요.

'사랑하면 같이 살아야지 사랑하는데 헤어져? 그건 핑계야'

그 말 듣고 그렇게 생각했죠.

'다른 사람은 어떤 상황인지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사랑해... 우리가 결혼하고 어쩌면 하루에 한끼도 못 먹을 수도 있어.. 당신 동창회에도 다 헤진 가방에 구두를 신고 갈수도 있어..하지만 우리 사랑하잖아.. 그러니까 지금 선 본 성형외과 의사랑은 그냥 헤어져.. 사랑하면 같이 살아야 하는거 아냐?'

라고 말하는것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요.. 사랑해서 행복을 빌어주며 헤어지는 경우가 왜 없을까요.. 티비만 틀어도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남자가 여자가 행복하길 빌며 헤어지는데...

그런 사람에게 '사랑하면 같이 하는거야' 라고 하면 말이죠.. 아마 못해도 가슴에 식칼이 100개는 박히는 기분이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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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거야17.02.09 22:05
상대방이 원한다면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 말이 납득할수는 있지만..

서로가 아직 너무 사랑하는데 현실이 너무 힘드니

"사랑하지만 헤어지자" 역시 누군가의 이기적임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튼 위 사연이 너무 가슴아파서 남긴 글이에요..

사랑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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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뇨뽀뇨뽄요17.02.09 22:16
근데 사랑해서 떨어져지내는게 같이지내는것보다 더 힘들다면 함께하는게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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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랄순배제빠알가봐17.02.10 10:05
사랑하니까 해어지는 경우도 있죠..
원래 사랑은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다고 하죠
결국 자기 만족.
이타심 역시 깊이 들어가면 그를 통해 얻는 자기 만족.
서로 힘들거 뻔히 보이면 해여질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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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쥭고나샬쟈17.02.09 18:46
양쪽 입장 다 공감되는 안타까운 사연이네요..꼭 완치되서 두 분이서 행복하게 살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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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7.02.09 18:47
천사랑 천사가 있으니 그곳이 천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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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냥17.02.09 19:09
감동적인데
뭔가 닉언 일치돼서 조금 피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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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돌아온편돌이17.02.09 19:12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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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뽑았다널잡으러가17.02.09 20:54
주님... 저 천사 두명을 자비롭게 보듬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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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대생17.02.10 02:11
주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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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뭐야내아이디어디갔어17.02.10 00:21
웃대인이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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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따17.02.10 04:50
웃대인이 분명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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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동117.02.09 18:47
남자는 여자를 만나고 꿈이나 삶을 버리는게 아닌데...그 여자가 꿈이랑 삶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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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미17.02.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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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한사람을보면짖는개새끼17.02.09 18:51
교통사고 가해자는 어찌 처리됫는지
이것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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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머람17.02.09 18:57
어휴 사랑없이 저럴 수 없을듯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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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매니17.02.09 19:13
그와중에 교회나와라 핵발암이네...
종교강요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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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N17.02.09 19:41
닦달하는게 아니고 넌지시 얘기했다잖아요..교회 나오다가 안나온 분일수도있는데 앞뒤사정도 모르고 종교강요 그켬 이건 아니라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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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왕17.02.10 03:31
JIN님 저 글에서 교회나오라고 넌지시 말하는 사람은 '시부모'고 넌지시하는 말을듣는 사람은 '며느리'라는 포지션이에요 무슨 말인지 이해가시나요?

예를들어 그쪽 직장상사가 넌지시 "JIN씨 이번주 주말에 특근하러 나와~ 약속있음 어쩔 수 없구~^^"라고 말하면 되는거임? 넌지시 말하면 강요아님?

애초에 누군가에게 종교를 권유하는거 자체가 아이러니에요.

가령 A가 "나도 기독교믿으니까 B너도 나와 같은 기독교를 믿어야해"라는 말보단,

"A가 기독교를 믿을 자유와 권리가 있듯이 B에게도 기독교를 믿지않을 자유와 권리가 있다"라는말이 더 논리적이고 공평하지 않나요?

더군다나, 시어머니-며느리 포지션에서 교회다니라고 '넌지시'말했다고 종교강요가 아닌가요?^^;

P.S.1. 기독교신자가 교회다니라고 '권유' 혹은 '강요'하는건 많이 봤어도 불교신자가 절다니라곤 '권유'조차도 하는거 주위에서 못봄 이건 팩트.

P.S.2. 제 생각과 그에따른 정반합의 논리를 적은거고 JIN님의 생각자체가 잘못됐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제 말에 정반합의 반박논리가 있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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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나민씨이이17.02.10 05:19
하여간 전도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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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같은남자17.02.15 03:57
저는 무교라서 교회건 어디건 악감정없습니다 하지만 제 3자 객관적으로 봤을때 종교에서 가장 없어져야 할것이 있다고 봐요
바로 "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도의 참 의미는 나쁘지 않지만 유독 기독교때문에 그 의미가 변질되고있어 반감이 드네요 우리나라의 종교선택은 자유입니다 정작 본인은 가볍게 지나가듯 웃으며 나오라 해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강요"가 되는거지요 예를들어 불교에서 절 나오라고 하지 않듯 기독교인 또한 그런 자기도 모르는 "습관"이 바뀌어야 할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건 절대 그래서는 안되는게 "친목"인데 친목성향이 가장 큰곳이 기독교입니다 규모가 큰 조직이기 때문에 문제점 또한 가장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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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book17.02.09 19:38
저병 불치병으로 아는데...... 심지어 잘라내도 안 낫는다는데......어떡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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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디지몬17.02.09 20:24
근데 CRPS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난치병이라서
마땅히 치료방법도 없는데 어떻해 정말 너무나 안타깝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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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한통에만원두통에는게보린17.02.09 23:18
저분에게 전해주고 싶네요...
CRPS는 완치가 가능합니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견디면 꼭 완치가 됩니다.(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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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한통에만원두통에는게보린17.02.09 23:22
남편폰으로 씁니다.

저도 crps 환우예요. 남편이 오늘 웃긴 유머에 우리부부와 같은 사연이 올라왔다고해서 보니까 정말 저희 부부 얘기랑 비슷하네요. 전 확진받은지 7년차인데 정말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첫아기 임신5개월째예요. 저도 다리부위에 와서 걷지를 못하니까 정말 답답했고, 남편이랑 같이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발이 시려서 한여름에도 수면양말을 2-3컬레씩 신고 그랬는데, 이젠 왠만한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가능하답니다. 병이 차도가 없어 보여도 희망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하시다 보면은 한두달은 달라진게 없어도 1-2년 뒤엔 조금씩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거예요. 용기잃지 마시고, 두분 모두 힘내세요~~~
힘들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저는 반식욕을 거의 매일 했는데, 그게 꾸준히 하면 엄청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그럼 두분이 행복하게 함께 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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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똥떵어리17.02.09 23:49
많이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본문 글쓴이도 댓글쓴 님도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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쓔우우웅17.02.12 01:57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주변에 혹시 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꼭 얘기해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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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읭줄량임당나랑17.02.10 00:18
남자가 저병걸리고 네이x판에 글올리면 여자들100퍼 이혼하라고 한다에 내 손목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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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업하기힘들어17.02.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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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업하기힘들어17.02.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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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림17.02.10 08:31
지나가던 한의사입니다. 홍보는아니고 그냥 팁인데 병원에서 딱히 처치를 못해주거나 진통제만주거나 심리적, 스트레스성, 특발성,만성 등등의 진단이 내려졌을때 한의학치료가 꽤 효과가있는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저도 아프면 병원부터갑니다. 가서 사진도찍고 검사도합니다. 필요하면 약도먹고 주사도맞습니다. 안타까운마음에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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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생각하는그거17.02.10 10:02
하...저런 부부도있군요ㅠ

에휴...결혼 2년차 남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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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님17.02.10 19:33
춸처 보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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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087917.02.12 20:45
아름답다.

딱 어운리는 표현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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