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할아버지들.jpg

분신샤방분신샤방2017.09.16 19:02
사실 저 전쟁통에 빨갱이던 연합군이던

살아남는게 중요하지 그게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어떤 이념이 옳은지 따지고 생각할

여유 따위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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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엄마어디가셧니2017.09.16 19:53
일단 할배들 말투 쓴 거 부터가 주작이라는게 티가나고 어떻게든 머리 쥐어짜내서 리얼리티 높일려고 한게 끽해야 말투 마지막에 "와브럿써" 그리고 그 할배들 말하는 것만 보면서 경청한 것 마냥 할배 1~6까지 설정해놓고 누가 말한 것까지 다 기억한다는게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인물 외우는 것도 아니고 현실성이 없으며 쌀 준다고 북에 따라간 친구를 전쟁에서 만나서 옷까지 갈아입게 했다고 하는 상황자체가 걍 어린애들 공상만화임을 눈치채게 함. 전쟁이 장난도 아니고 괴뢰군이 된 친구를 전쟁에서 만난 걸로 모자라 서로 알아챈다? ㅋㅋㅋ 실제처럼 써서 유머고 뭐고가 아니라 걍 관종 놈들 소설 읽는거라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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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최디자이너2017.09.16 21:52
그럼 우리 할아버지 얘기 해드릴게요
아버지가 할아버지는 6.25때 군인이였다고 했는데 우리집은 국가유공자 집안이 아니거든여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여쭤보니 할아버지는 전쟁 난줄도 모르고 농사지으시다가 북한군한테 잡혀서 북한군으로 있었대요 한소대에 총기는 단 한자루 권총을 소대장이 가지고 있고 할아버지는 곡괭이 들고 있으셨대요

그러다가 한국군한테 잡히고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계시다가 석방 되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생전에 한번 모시고 거제도 포로수용소 모시고 간적도 있어요 보고싶으다고 하셔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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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하이디17.09.16 18:56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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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둥가둥17.09.16 18:56
소설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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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바나나껍질인가17.09.16 18:56
죽음이 자연스러워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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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쌀때가제일행복해요17.09.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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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가갸여17.09.16 18:57
그때 허벅지에 총 맞고도 펄펄 날아다녔는데 이제 다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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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양반0나0빨피니까0살려줘17.09.17 09:33
할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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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샤방분신샤방17.09.16 19:02
사실 저 전쟁통에 빨갱이던 연합군이던

살아남는게 중요하지 그게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어떤 이념이 옳은지 따지고 생각할

여유 따위는 없었을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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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꾼17.09.17 03:09
맞아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625때에 마을 이장님이셨는데, 북한군이 몰려오고는 이장이나 마을 유지들 싹다 잡아들이고 죽거나 북한군 되거나 둘 중 선택하라고 엄포를 놓았죠. 결국 몇분은 합법적으로 포로가 된 후 소리소문없이 총살당하고, 외할아버지는 북한군 되심. 그러다 1년인가 지나서 간신히 탈영해서 돌아오셨는네 마을은 이미 국군에 수복된 후... 죽다 살아온 사람임에도 누구나 함부로 축하해주지도 못하는 분위기... 빨갱이 혹은 반동분자로 고발하거나 그럴 수 있었지만, 전부터 이웃께 덕을 많이 쌓으셔서 간신히 살아남으셨죠. 그러나 사실상 사회적으로 매장된거나 다름없어서 65년도에 우울증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참... 사상이나 이념의 잣대로 어느 한 사람의 인생을 감히 판단할 수 없겠더라구요... 더욱 한많고 안타까운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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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고쳐드립니다17.09.17 15:41
빨갱이던 연합군이던 > 든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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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17.09.16 19:20
뚜닥닥 뚜뚜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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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Nest17.09.16 19:31
농담으로 빨갱이드립이 가능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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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이뻐17.09.16 19:48
(김할배 집에) 먼저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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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엄마어디가셧니17.09.16 19:53
일단 할배들 말투 쓴 거 부터가 주작이라는게 티가나고 어떻게든 머리 쥐어짜내서 리얼리티 높일려고 한게 끽해야 말투 마지막에 "와브럿써" 그리고 그 할배들 말하는 것만 보면서 경청한 것 마냥 할배 1~6까지 설정해놓고 누가 말한 것까지 다 기억한다는게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인물 외우는 것도 아니고 현실성이 없으며 쌀 준다고 북에 따라간 친구를 전쟁에서 만나서 옷까지 갈아입게 했다고 하는 상황자체가 걍 어린애들 공상만화임을 눈치채게 함. 전쟁이 장난도 아니고 괴뢰군이 된 친구를 전쟁에서 만난 걸로 모자라 서로 알아챈다? ㅋㅋㅋ 실제처럼 써서 유머고 뭐고가 아니라 걍 관종 놈들 소설 읽는거라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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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최디자이너17.09.16 21:52
그럼 우리 할아버지 얘기 해드릴게요
아버지가 할아버지는 6.25때 군인이였다고 했는데 우리집은 국가유공자 집안이 아니거든여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여쭤보니 할아버지는 전쟁 난줄도 모르고 농사지으시다가 북한군한테 잡혀서 북한군으로 있었대요 한소대에 총기는 단 한자루 권총을 소대장이 가지고 있고 할아버지는 곡괭이 들고 있으셨대요

그러다가 한국군한테 잡히고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계시다가 석방 되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 생전에 한번 모시고 거제도 포로수용소 모시고 간적도 있어요 보고싶으다고 하셔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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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건은내가맡죠17.09.17 00:34
(뜬금) 포로수용소 저 유치원때는 무슨 구석기 유적지같은
건물 잔재만 아주 소규모로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짱좋아짐. 시간 되시는분들 한번쯤 다녀와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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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싼오브레임2세입니당17.09.1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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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쉬웠어요17.09.16 19:59
유쾌한 빨갱이 드립은 이분들만 할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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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en17.09.16 20:26
저걸 외운 글쓴이 정말 데단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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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몇자까지써질지궁금해서써본닉네임17.09.16 22:12
저걸어찌 외웠대? 속기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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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양반0나0빨피니까0살려줘17.09.17 09:34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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