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선수

대학때 야구에 미쳐 있어서 2군 경기까지 보러 다녔음. 그때 한번은 박진만 선수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있었는데 사직 원정 2군 경기에 나온 박진만 선수를 경기 이후 우연히 마주친 적 있었음.

펜과 종이를 갖추지 않은 상태였는데 펜과 종이가 없다고하니 흔쾌히 자기 선수가방에서 매직을 꺼내서 상대팀 유니폼인 내 롯데 염종석 유니폼 뒤에 싸인해주시더라. "아 내가 롯데로 가야겠네하면서~" 미안함과 고마움. 역시 국대의 품격을 같이 느낀 순간이었음.
그 후로 염종석 선수의 싸인과 박진만 선수의 싸인이 적힌 희귀한 유니폼 입고 참 많이 돌아다녔었다. 박진만 선수 결국 롯데로 오시진 않았지만 중계나 뉴스로 볼때마다 많이 응원했었음.

고맙습니다 순간이지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무등=목마
칰팬=치킨팬=한화팬(독수리를 닭으로 비하)
코구=코리아 야구

눈깔 똑바로 안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