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곰을 택배로 부쳤던....

길곰.

주인 : 괜찮아요~ 얘는 안 물어요~

주인: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먹어요~

주인: 저도 못나간지 한달째에요

그냥 삼켜요

곰: 문좀 열어봐 택배 왔다곰

뒤집으면 문인데....


하.하.하.
뭐요

중복느낌?
56531 배달불가사유

러시아인줄 알았는데...

우루사

곰 : 아 택배온다고했는데 언제 오냐곰

불곰국?

저녁으로 시킨 택배아저씨가 눈치챈것같다

잔인한데 웃겨;;;; 나 사이코인가

곰 at 문  거꾸로봐도 곰 , 문

뭐라고 글을 써야할지..
그냥 몇년째 눈으로만 봐오던 사람이고 댓글을 처음씁니다.
그냥 이런 인터넷에 자기이야기 주구절절쓰는게 이해가 안됐었어요. 가끔 욕도 하고 했어요 
그래요 그랬었어요. 죄송합니다
근데 제가 지금 이런글을 쓰고 있네요.

전여친과 헤어진지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7년정도를 사겼었구요.
저도 마찬가지지만 그친두도 첫번째 남자친구 여자친구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아니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고 잘 지내왔습니다.
근데 한두달전부터 답답하고 실감이 나나 싶더니.. 드디어 터져버렸나 봅니다.

갑자기 엉엉 눈물이 나더니 지금까지 했던 카톡을 읽어봤어요. 
참 답도없더군요.. 의무감에 그냥 답장인듯 답장아닌 답장을 보냈었더라구요 그것도 몇달동안..

핸드폰을 바꾼지 1년조금 넘어서 그전 카톡은 없지만.. 제가봐도 너무하더군요..
사진첩을 봤는데.. 그 아이 사진이 달랑 3장 있더라구요...

분명 제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왜 헤어진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부담감때문이였겠죠..? 저는 취준생이고 그 친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일하고 있었고
. 참 못났네요...
요새는 하루에 찾아가고 싶은마음이 10번이상은 드는데 억누르고 있습니다..
그냥.. 저는 괜찮은데 그 사람이 참 잘됐으면 좋겠고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정말로.....

그냥 넋두리라는걸 해보고싶었어요.. 여기 글쓰면 사람들이 위로도 해주도 하길래 그냥 위로받고싶어서 써봤습니다.. 무슨 5달이나 지나서 청승맞게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부탁하건데 혹시라도 좋아요는 눌러주시지 마세요.. 그친구도 지금은 모르지만 예전에 가끔 개드립을 제가 알려줘서 보곤했었거든요.

편안밤 되세요....

곰니찌와

곰: 아 내 택배 언제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