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도 무교고 종교에 대해 아무런 특정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말씀드리자면, sgi라는것이 아시다시피 그렇게 사이비는 아니고 그냥 주문을 외우고 수련? 자기수양? 하는 종교라는데요 물론 작성자 님께서 더 잘 아실테죠. 하지만 이 종교가 사이비냐 아니냐가 아니라 앞으로 결혼생활에서 종교가 끼칠 여러가지 문제가 걱정되시는 것이죠?

제 생각으로는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작성자 님이 믿는 종교에 대해 관여를 하시지 않으시겠다고 말을 해두셨고 하니 질문자님께서는 결혼하시기전 다시 확실하게 본인은 남자친구쪽의 종교에는 관심이 없다는것을 확신시켜애 할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태어날 아이도 그 종교를 믿어야할 의무는 없고요. 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회관 비슷한 곳에 데려간다고 했는대 그것이 꺼림직 하시면 그에 대한 의사표현도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종교문제가 특히 오랫동안 믿던 사람들에게는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중히, 확실히 표현하셔야 하고요. 만일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셨는데 불구하고도 남자친구분이 끝까지 우기신다면 그것에 대해 깊게 의견을 나누셔야합니다. 결혼까지 이야기가 간 상태라면 전 정말 그쪽이 심하게 관여를 하지 않는이상(큰 액수의 금전적인 공양 강요) 파혼이나 그런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고요 작성자 분도 적절히, 남자친구분 가족도 적절히 조절을 해가며 의견을 맞췄으면 합니다.

상견례는 아직 안한상태지만
부모님은 아시는상태이고
서로 과일이나 좋은것들이 있으면 주고받고 그런정도(?)입니다...ㅠㅠ

돈을 내는게 없는 종교라 깨끗하다 그러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 분명 어느단체건 돈이 필요하지않는 단체가 없을텐데 돈부분은 어머니가 몰래내시는건지 남자친구는 진짜로 돈부분은 몰라서 돈내는게 없다고 저한테 그부분은 강력하게 말하는데...
그리고 강요는 안했지만 제 몰래 제 이름을 거기에 등록해둔것같았어요
모르는척은 했지만.. 어머니가 남지친구에게 제이름 등록해도 되냐 물으셨고 저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생각해보고 괜찮을때 하고 싶다 라고 했는데 제 주민번호를 남자친구가 알고있어서 이미 알려준것같더라구요
발간되는 그런것들이 있으면 분명 돈을 내는부분이 있을텐데 추후 이런 문제들도 생길까 걱정이기도 합니다..
사실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남자친구는 중간에서 막아주고 있는 입장이고 어머니는 첫만남 첫마디가 우린 우리종교 안믿으면 안된다 하시는 입장이셨어요..ㅠㅠ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애매하네요 개신교나 카톨릭이면 제가 겪어보거나 본게 많이있어서 조언해드릴수 있지만 sgi는 솔직히 처음인지라 ㅠ 진중히 이야기해봐야할 문제 같아요

ㅠㅠ고맙습니다ㅠㅠ 저는 솔직히 카톨릭이나 개신교이면 그 종교 믿는 집안이라고 부모님께 말씀이라도 드릴수 있을것같아요ㅠㅠ

경험으로 본인이 문제가 있다 판단한 것은 나중에 문제가 터지더군요. 지금 생각치 못했던 문제들까지 같이 오니깐요.
1. 강요는 안하지만 애는 데려가겠다.
나중에 애는 혼자 가나요? 아빠가 혼자 데려가나요?
2. 애가커서 종교 거부시 문제는 없을까요?
3. 애가커서 종교에 너무 빠질경우 괜찮으신가요?
4. 애가 엄마에게 강요할 가능성은 없다 보시나요?
5. 종교적인 얘기나 모임시 느낄 소외감은 견딜수 있으신가요?
짧게 생각해도 몇가지 나오는데 막상 뚜껑열면 더 있으면 더있지 덜하진 않을겁니다. 결혼 한다면 믿는 척이라도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실제로5번은 격고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애기가 강요할가능성은 정말 생각치도 못했네요
현실적인조언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애기는 나중에 성인이 되서 선택하게 하면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종교문제.. 은근.. 큽니다.. 저흰 가톨릭이라 덜했지만...

그러게요..저에겐 정말 청천벽력 같은 문제네요ㅠㅠ
저는 처음든 생각이
'이 모든게 나에게 딱 맞는 남자인데..어쩐지ㅠㅠ나에게 완벽하다 했는데..!!! 왜 하필 종교문제일까..'이런 생각을 했어요

종교문제는 생각보다 큽니다
저희 어머니와 외삼촌이 천주교이시구 아버지가 무교이신데
외삼촌과 어머니를 제외한 외가는 기독교에
친가가 불교라서 독립할때까지 무슨 종교전쟁 수준으로 싸우더군요

종교를 믿는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이유가 있어서 남에게 강요는 안해도 자기가족에게는 꼭 믿어야할 이유를 설명하고 종교를 믿을거라면 이걸 믿어라! 라고 강요하는데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렇쿤요ㅠㅠ 아이의 스트레스까지 생각을 못했었어요ㅜ
조언 감사합니다

종교가 아무것도 아닌것같아도 은근히 큰 문제입니다. 그것빼곤 다괜찮은게 나중에는 그것때문에 이혼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신중히 결정하시길

그것빼곤 괜찮은데 그것때문에 이혼이라는 말씀 정말 맞는것같습니다ㅠ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