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라면 도전하나요? 의견 구합니다.

999815No.17312017.03.06 19:14

제목과 달리
별로 그렇게 거창한건 아니에요 ㅎㅎ
핵심은 후반부 문단에.

저는 문창과 학생인데 이번 학기 수업은 온전히 글만 쓸 것 같진 않거든요..ㄷㄷ 프로세싱이나 코딩(컴맹인데..!), 논리학, 진로설계 포트폴리오, "격주로 시 쓰기"(소름..) 등등.
전공과 살짝 어긋난 수업들을 듣게 됐어요.

제가 느낀건, 오리엔테이션을 들었을 땐, 어 제법 재밌겠다. 였어요. 다만 무척 빡세고 여유가 없을 듯한...? 그런 스케쥴과 과정이 걸림돌이었죠.

전 평균 3.7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표 그대로 들으면 평균이 깨질지도 몰라...를 직감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할 정도에요...ㄷ 물론 수강신청 실패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100퍼 성공이었고 계획서와 공강을 고려한 최적의 시간표였어요. 다만 야 이거 생각보다 힘들겠다...정도에요.

통학거리 5시간이 약간 안되는 시간에 주4 이지만 평상시를 온전히 전심전력모드로 공부에 매진하는 그런 타입도 아니라...

정정기간이 다가오자 좀 흔들려요 ㅎㅎㅎㅎ
여러분은 피로와 빡센 스케쥴을 감안하고 재미를 느낀다에 거시나요? 아니면 어느정도 느슨하면서 부담이 덜가는 안정적인걸 선호하시나요?

사실 전 후자에 가깝습니다. 정보가 적으면 접근하지 않고 위험하다고 판단된거라면 모험을 잘하지 않아요. 어떤 의미로는, 이 무모한 시간표는 제 나름대로의 격변시도라 볼 수도 있어요. 일부러 나를 구속하게끔 환경을 조성해서 강제적으로 변화를 유도해보는...? 그런 맥락도 있겠군요. (사실 정정하면서 받을 스트레스가 싫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자 와 나 너무 오버했나. 싶기도하고..여기서 조금만 느슨하게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분은 어떡하실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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