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데.. 말을 할까요?

143179No.20602017.03.24 14:53

친한친구가 급 결혼발표를 했어요..
왜 갑자기 가냐고 했더니 갑자기가 아니랍니다.
...좀 서운하더라고요
갑자기 결정한것이 아니고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하는거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하는데 나에게는 그런 고민거리를 나누지 않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서운했어요..
뭐 원래 연애얘기라던지 남자얘기는 서로 잘 안했긴하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는 깊은 관계라면 얘기할줄알았는데.. 허허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는 내가 그렇게 친한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건지 다른 고민상담자가 많아서 나에겐 안한건지 아니면 고민상담자체를 아무에게도 안한건지.. 무서워서 못 물어보겠더라고요.. 넌 나에게 그렇게까지 친한친구는 아니다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저도 아 이친구는 나만큼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넘어가야할까요? 아니면 서운하다고 얘기를 해야할까요?
이런거에 서운해하면 안되는걸까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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