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보니 저도 예전 기억이 떠올라요ㅠ

774323No.20742017.03.24 21:23

실화에요 ㅎㅎ 정말 기억에서 지울수가 없어요
아마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ㅠㅠ

제가 대학교 다닐때 이야기인데 제 과에 첫눈에 반한 여자애가 있었어요 전 그때 너무나 오징오징 하던 시기라서

말한마디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었죠
그 여자애와 이루어지기를 속으로만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전공 교수님이 조별과제를 내주시는거에요
4명이 한조가 되어 발표를 하는거였는데 거기에
제가 좋아하던 그 여자애가 있는거에요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 할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뻣고

나머지 두명은 조별과제에 신경을 전혀 안썻던지라
과제 준비는 저희 두명만 했어요 ㅎㅎ

도서관에서 같이 책을 보고 자료를 찾았죠
마침 여름이라 그 여자애가 얇은 옷을 입고 있었어요
공간구조상 도서관 의자가 작은 의자라 서로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그 여자애의 속옷이 보이는 거에요

아직도 그 속옷이 생생합니다 ㅎㅎ
그래서 속옷 보인다고 하니까 그 여자애가 갑자기 당황하며 가슴을 가리더라고요 그게 또 얼마나 귀여운지 ㅎㅎㅎ

그걸 보고 있으니 장난치고 싶어서 남자친구 있냐고 물었죠

이전부터 좋아했었고 딱히 인기있는 타입이 아니라 항상 혼자다니는걸 봤으니 남친 없는건 알고 있던 사실 이었어요

그애는 남자친구가 없는게 부끄러웠던지 조심스럽게 없다고 이야기 했죠 ㅎㅎㅎ

분위기가 좋아서 혹시나 하고 말했습니다.

내가 너의 남자친구 되줄까?

그리고 잠에서 깻습니다.
이 꿈 절대 못잊겠습니다 ㅠㅠ
너무 좋았다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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