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양이를 싫어해요
비염있는데 고양이털도 싫고
울음소리는 소름끼치고
애교도 없고

가장 중요한건
아무리봐도 이쁘다, 귀엽다는 생각이 도저히 들지를 않아요
고양이를 2번 키워봤는데도 그래요.
이상하죠? 정이 전혀 안가요

일단 고양이도 싫은데
길고양이 밥주는 사람들은 훨씬 싫어요

길고양이들이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깜놀하거나
자주 마주치는건 참을수 있어요.

진짜 미치겠는건
새벽마다 끊임없는 고양이 울음소리때문에
온몸에 바짝바짝 소름끼치고 시끄러워서 잠도못자고
매일같이 집앞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난도질해놓고

집에다 데려다놓고 키울거 아니면
포획해서 보호소로 보내던지
제발 피해좀 안줬으면 좋겠어요

근데 인터넷에선 고양이에 대해 쫌만 거부감드는 발언하면
사람들이 눈까뒤집고 거품물어요

좋아하지도 않고 주인도 없는 길고양이때문에
사람이 스트레스받아서 미치겠는데
그놈의 고양이가 그렇게 너무 안쓰럽고 이쁘고 그렇대요

나만 천하의 피도눈물도 없고 동물만도 못한
이기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