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드라마 보다가

925864No.43332017.06.15 22:01

얘기만 들었지 한번도 본적 없었는데 넷플렉스에 있길래 궁금해 첫회 보다 보기 힘들어 말았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내가 처한상황이 저랬구나. 그때는 잘 해보려고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그랬었구나.
모두가 학벌이 스카이 해외파인데 나만 아닌 상황. 팀장이 불러내 어차피 오래 안있을거잖아요 편하게 있으세요. 그때의 기분. 잊고 있었던 더러운 기분.
맘에 안들면 왕따시키지말고 정식으로 짜르라고 덤볐지만 얼마못가 내발로 나와야했던 무력감. 내가 내 전공을 포기하게된 계기.
7년전 이지만 그때 기억과 느낌이 생생하게 떠올라 도저히 볼수가 없었어요.
거기 나와서 시작한 사업이 다행히 잘 풀려서 다행이지 안그랬다면 크게 충격받을뻔 했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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