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안와 징징글 하나 끄적입니다~

133088No.64492017.09.12 01:03

곧 30을 바라보게되는 20후반 남잡니다

머.. 직업은 전직원 30명정도되는 공장에서 단순생산일 5년째 하며 세후 월160 법니다

학창시절엔 공부 지지리 못했구요
안한게아니라 남들 하는만큼 했는데

집중을 제대로 한적이 없어서ㅋㅋ

성적 개판입니다
출결은 좋네요


생산직일 난 별로 적성에 안맞는데 어쩔수없어요

말더듬이 있거든요

머때문인지 중학생때쯤이였나 말더듬 말막힘이 생기더라구요

예전에 작은 사무실에서도 일해보고 영업도 해봤는데
전화하나 제대로 못받고

손님 앞에서 어버버 하니 결국 말할필요가없는 공장으로 오게되더군요


말더듬땜에 군대에서 고생도 많이했었어요~ㅎ


예전에 모 대기업 생산직 채용공고떳을때 심심해서 넣어봤는데 서류통과가 되더라구요??


이 성적에ㅋㅋ


근데 면접에서 인사한마디 못하고 그냥 나왔어요~

아!! 전 외동이구요 부모님은 그래도 능력좋으세요
아버지도 대기업다니시고 어머니도 자영업으로 돈좀 버시고


금수저까진 아니고 은수저 정도는 되는것같아요

근데 저는 안행복해요



제가 운전하는걸 참 좋아해요

어머니께서 국산 소형차를 사주셔서 그걸로 출퇴근하고 주말에 가끔 혼자 드라이브 다녀요


유일하게 기분좋을때가 드라이브할때네요

운전잘해서 기분좋은게아니라 그냥 나만의 공간에 있어서 좋아요


잘하는건 딱히 없어요

대학생땐 여친도만나보고 했었는데

20대중반 넘어서부터 제 현실을 깨닫고 연애는 포기하고

저 꾸미는것도 포기했어요


며칠전 머리를 반삭했어요
반삭하니 아침마다 머리만질일도 없고 편하네요
왁스랑 스프레이도 다버렷구요




저희 회사맞은편에 쫌 큰회사가 있는데 거기서 일하는
제또래 여자분들 멋지더라구요 얼굴도 예쁘고 영어도 잘하구

박스들고 그 회사 앞지나다닐때마다 괜시리 의기소침 해지네요


점점 사는게 재미가 없어지더라구요

제 인생 계획이

제가 50살이되는 해 제 생일날 죽는거에요

상세하게 장소랑 방법도 계획해놓았어요
그때되면 제 전재산이 얼마나될련진 모르지만

제 돈은 동물단체에 기부하려구요
제가 동물들을 넘좋아해서^^ ㅋㅋ

당장이라도 죽을순 있는데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너무 기대가 크세요


저는 나한테 기대하지마시라 해도 너무 기대를 하세요

이젠 저도 그러려니해요





여러분들은 행복한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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