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반도 다르고 지역도 달라도 셋이 제일 친했거든요. 그러다 저포함 둘이 대학을 가고 한명이 그냥 고졸로 남았는데(A친구라 하겠습니다) 그냥저냥 서로 지내다가 갑자기 A가 저희 포함된 단톡방을 다 나가고 혼자 잠수를 타더라구요. 둘이 전화나 문자를 해봐도 바쁘다하거나 단답으로밖에 말을 안하다가 다른 친구한테 결국 말을 열었는데 원인이 둘다 대학을 가고 각자생활을 하는게 현타가 왔더랍니다. 그렇게 둘이 풀고 저는 어제 오늘 연락을 해도 안받네요. 사실 이제 슬슬 섭섭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해요. 제가 얘 애인도 아니도 이렇게 독촉하는 전화나 문자 하기도 싫고요

추가로 상황을 적자면 가끔갠톡을 하거나 단톡은 자주해도 개인적으로 연락을 많이 하진않았어요. 저는 웬만한 일이없으면 전화를 안하는 성격이고 친구도 제가 안하다보니 한 일년정도 사소한 전화통화는 끊긴것같아요. 그래도 10년넘게 알고지낸사이라 직접 만나면 어제본것처럼 잘 놀아서 신경쓰여도 그냥 지내고 있었습니다.

A가 진짜 연락을 끊게된 계기가 자기가 엄청 힘든일이 있을때 다른 친구한테 연락을했는데 과제중이라 바빴는지 전화를 빨리끊어 그렇다더군요. 섭섭하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한게 저한테는 전화조차도 안해서.. 그래서 이친구는 저를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싶어요. 말로 물어보고 풀고싶은데 전화도 안받고 답장도 안하니 그냥 그친구한테 저는 거기까지였던걸까요 우울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