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엄마한테 가장 미안한일

804354No.126602018.07.09 01:02

ㅠㅠ 여러분은 뭐가 있으신가요.

전 엄마가 갱년긴데 힘이 되드리지 못한거요 ㅠㅠ.

엄마가 어느순간부터 갱년기 온거같다. 하면서 얘기를 하셨는데 전 엄마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됐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서 .. 아니 무슨 엄마가 갱년기냐 , 갱년기 아니다 뭐 벌써 갱년기가 오냐 , 툭하면 왜 갱년기라 그러냐 등등.. 몸도 안좋고 감정기복도 심해서 엄마가 제일 힘들텐데도 옆에서 도움이되고 힘이 되지는 못할망정 믿어주지도 않고 뭐라하기만했어요.ㅠㅠ 얼마나 서럽고 섭섭하고 외로우셨을까요 ㅠㅠ 갱년기가 오면 우울함이 심해진다던데 .. 그때 엄마가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계속 마음이 아프네요. 시간이 지나서 사과도 드렸고 지금 잘해드리려하지만 그 시기를 그렇게 보냈다는 죄책감이 계속 들어요 ㅠㅠ. 그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는한 계속 후회하겠죠. 여러분은 저처럼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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