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합니다

823201No.132832018.08.06 09:43

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어머니는 18살 때 돌아가시고
아버지와 오빠랑만 살고있습니다
갑자기 25일에 20살까지 쭉내리 살던 집을 이사하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아버지의 빚 때문입니다.

집을 넘기면 빚은 다 상환된다고 하나
아버지가 너무 걱정입니다.
이미 이렇게 한 번 와르르 무너져버린 마음을
어떻게 잡고 다시 시작하실지 너무 걱정입니다.

오빠는 학교 기숙사, 저는 학교 근처 남자친구집에서 얹혀살기로 했구요
남자친구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20년째 살던집이었고 엄마와 살던 추억이 고스란히 베어있어서 그런지 자꾸 눈물만 납니다

아버지 지금까지 힘드셨던거 생각하면
그냥 학교 그만두고 조그만 월급 받더라도 일 구해서
아버지 모시고 살고싶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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