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이십대중반
지방전문대 실용음악과 보컬전공출신입니다

전공이 보컬이지만 노래겁나 못해요. . . ㅋㅋ
그러다가 학교졸업하구 군대에서 썩고나서
집안에 가정형편이 어려워져서 음악때려치고 돈벌고 살고있습니다.

노래안한지 3년되가는데너무 인생에 현타가와서
취미로라도하면좋지않을까라는생각에
보컬학원을 등록하고 새로오늘 처음 레슨을 받았습니다.
레슨 선생님은 저랑 비슷한또래인 여성분이시더군요
저보고 음악했었냐 왜그만두냐 왜다시 배우려고하냐하길래 너무인생이 허전해서 취미로라도 가지고가고싶었다했습니다.
레슨 끝마치고 집까지 한시간 넘게 걸어가면서 진짜 많은 생각이들더군요.
내가 저선생님 자리에 있어야하는사람인데 지금 레슨생 자리에 있으니 진짜 현타가너무옵니다.
이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 .그냥 잠안드는 금요일밤이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