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많고 배려 많은 남편 밥먹이기!!

194944No.175902019.03.14 01:45

남편이 식탐도많고 대식가에요
근데 배려가 너무 많아요ㅎㅎ


그래서 남편과 같이 식사할때 둘이 먹는 양으로
3~4(어쩔때는 5)인분을 만듭니다.

문제는 남편이 먹는게 시원치 않아요ㅠㅠ
엄청 잘 먹는 사람인데....깨작깨작 해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나는 2인분을 먹어도 4인분을 먹어도 똑같은데 내가 마음놓고 다먹으면 너 못먹을까봐)에요

그래서 제가 만든게 입에 안맞나보다 싶어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는 저는 또 꾸역꾸역 다먹어요...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나면 저는 자기전까지 소화가 안되요.
남편은 속이 허하다며 잘시간에 라면을 끊이고...

몇십번 몇백번을 말해줘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ㅠㅠ

식탐부리지 말라고 혼이 많이 났었나 싶습니다...

여튼, 저는 1인분 남편은 3인분해서 같이 적당히 식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랑 밥먹을때 깨작거리는 것도.. 밥 다먹고 배고프다고 하는것도 보기가 싫어요ㅠ제가 과식하게 되는것두요..

먹다가먹다가 배 터질것 같아서 나머지 버리려고 하면 그제서야 (버릴꺼야?)하면서 차갑게 식은 음식을 다 입에 쓸어 넣습니다ㅠ 좀 더 따뜻하고 맛있을때 먹어주길 바라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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