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을 위한 제도들에 대해 경찰을 욕하는건 논점을 벗어난겁니다.

646835No.197052019.06.12 21:13

경찰청장의 임기는 2년이에요.
말이 2년이지 대통령이 압박하면 바로 감투벗고 나와야하는 자리에요. 역대 경찰청장 중 임기를 다 채우고 나온 사람의 수는 3명밖에 안돼요. 현재 21번째 경찰청장이죠.
검찰이야 개기다 짤리게 되면 변호사로 로펌에 진입할 수 있다지만 경찰총장은 인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왔기때문에 경찰총장 이후 갈 수 있는 곳은 정치권이나 공기업 사장입니다. 결국 이런 곳으로 가기 위해선 대통령의 힘이 수반되어야하기 때문에 결국 보이지않는 개목걸이를 차고 다니는게 경찰청장입니다.
다시 말해 대통령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경찰청장은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는 겁니다.
저는 여경사건 이런게 터질때마다 사실 이 모든것은 경찰청장의 자의로 인한 폐해가 아닌데...경찰에 오랫동안 몸을 담가왔으면 어느 누구라도 이런 제도를 스스로 내지않을텐데 왜 다들 이걸 생각을 못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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