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자유

524571No.225142019.10.28 12:06

엄마가 기독교 이고 나머지 가족은 무교에요
엄마의 강제로 중3까지는 다니다가 제가 교회가 가기 싫어 중3 겨울방학에 한겨울에 아침일찍 짐을 챙겨 나가서 밤 늦게 들어왔습니다
그 이후로 엄마도 교회 다리나는 말 안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정말 싫다고 표현하고 공부하느라 신경쓸시간도 없다고하면서요

현재는 대학교3학년입니다
아직까지도 전 무교이고 이과라서 더 그런진 모르지만 무신론자에 가깝습니다 절대적으 무언가가 있다곤 생각하나 그것이 종교적인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신이 있다한들 바뀔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동생이 군대를 가고 아버지와 주말부부가 되어 엄마가 집에 혼자 계십니다 직장을 다니시진 않고 주 4회 정도 오전근무정도하는 아르바이트를 하셔요 그러다보니 더욱 종교에 몰두하게된거같아요 엄마 성격이 혼자있는걸 잘 못견디시는 분이거든요...
어딜 가도 누구와 같이가야하고 조용한걸 못 견디십니다
항상 티비를틀고 라디오까지 틀고 지내시는 분이에요

서울살다가 이사온지 10년정도 되긴했어도 친한 친구는 교회사람이 대부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엄마가 교회다니시는건 제가 아무말도 안하지만 제게 다니라고 강요만하지 말아달라 부탁을 그동안 드렸었어요
이제 집에 아무도 없으니 같이 교회를 다니자고 너무나 절 괴롭히십니다 같이 다녀주지 않으면 우울증이 올거 같고 이런것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 자식이 무슨소용이냐며 이야기하셔요
전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교회를 가려면 주말을 포기하고 본가에가서 교회만 들렀다 오며 지내야합니다
여건도 시간도 제 마음조차도 교회에 갈 상황이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고 엄마가 다른면에서는 너무 잘 해주시기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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