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1년군번입니다.
이건 온전히 님 기준입니다.
나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뭐 기간도 짧고 돈도 많이주고 구타도 없고 편하네?
90년대 군번이 님한테 니가 갔다온게 군대냐?랑 똑같은거죠

지금 군대가는 친구들이 가서 힘들다하면 힘든거죠

군대가 힘든건 육체보다 정신적인건 군필면 다 알겠죠

뭐 동기생활관쓰고해도 애초에 군대 1년 8개월?맞나? 아무튼
강제로 가야한다는게 짜증나고 힘든거죠

생활의 질을 암만올려줘도 쌩으로 20대 초반을 날리는데
그 친구들한테 니넨 가서 고생도안했잖아 하면 기분 나쁠듯

술자리?에서 군대얘기 나오고 싸우는 이유가
내가고생했다 넌 꿀빨았다 이래서 싸우고 하는데 이게 본문 님이 쓴글이랑 맞는거 같네요 나땐 이랬는데 너넨 지금 고생안하잖아

고생한거 자랑아니도 쌩으로 끌려간건데 고생안하면 좋은거죠

뭐 젊을때의 2년 버리는거 정말 큰 리스크이지만

월급 근50넘고 세상물정 모르고 패기만 들어차있고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은 없고 분위기형성하고 부추기는 사람만 있을 환경이다보니까 사병들 불법토토를 그렇게 많이들 한다네요

저는 2010년 초반대에 전역했는데 제가 싸지방 관리하는 보직이어서 도박싸이트 접속로그 있으면 중대별로 조사해서 보고하라고 통지했는데
그래도 제가 있을 때는 월급도 10만원밖에 안되고 싸지방이라는 공간이 있으니까 서로서로 감시도 되고, 그리고 어찌됐든 싸지방 PC를 통해 싸지방 인터넷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으니 로그가 남으니까 도박 초기에 군대, 연대나 사단 규모에서 막아낼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각자 4G, 5G 회선을 사용하니 군대에선 도저히 쳐낼 수가 없나봐요 도박 말기가 되어서야 경찰에서 조사통지서 사실조회확인서 같은게 바로 각자 집으로 가지요

07군번이 어디서 ㅋㅋㅋㅋㅋ 치약뚜껑에 머리 박아보셨나요? 침상 사이에 모서리에 깍찌끼고 엎드려 뻐쳐 해보셨나요? 72시간 잠 못자본적 있나요? 님도 예전 군번에 비하면 맞는일도 적고 편하게 군생활 했어요. 얼굴을 하도 맞아서 얼굴이 변한 사람도 있어요. 상상도 안되죠? 편한 군생활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