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엄마지만 아직도 애는 안 예쁩니다

350708No.287032020.09.06 11:19

오히려 애 키우다보니 지나가는 애들이 내 아들 나이이면

어휴 저 엄마 고생 엄청 하겠다 싶고

애들 귀여운 짤 올라와도 귀여워하다가 현타가 옵니다

저희 애가 말을 잘 듣는 편에 속하는데도요

근데 제 아이는 애라서 귀여워서 예뻐서 좋다기보단

내 가족이라서 내 사람이라서 아껴주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진짜 무조건 저를 좋아해주더라고요.. 혼내도 좀있다가 쪼르르 달려와서 안기면 미안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되게 고맙고...

애가 좋아해주는 고마움을 갚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는 기분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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