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200배..

저도 공감

작은 팀에 있을때 여자무리가 크게 두 무리가 있었는데요
아침부터 재잘재잘거리던 대화주제를 점심넘어 저녁까지도 퇴근해서도 세네시간을 똑같은 대화주제 되돌이표 백번은 하더라구요

그 중 한 여자애한테 와 대단하다 너 어떻게 버티냐니깐 자기도 싫대요ㅋㅋ 그럼 빠져나오면 되지않느냐니깐 쉽지않대요

그 여자분들끼리 길을 걸으면 발생하는 현상이기도한데 여자들 무리에도 은유적으로 적용되는 현상이 있잖아요

남자들 걸을때 2열 종대
←??????????
←????????
여자들 걸을때 1열 횡대
←??‍♀️
←??‍♀️
←??‍♀️
←??‍♀️
←??‍♀️
←??‍♀️
←??‍♀️
그렇게 걸으면 길 막는거 아느냐? 자기들도 안대요
그럼 왜 뒤로 빠지지않느냐? 뒤로 빠지는 순간 뒷담할까봐래요
여성분들 사이에서 사람관계가 참 무섭구나 싶었어요

뒷담화할까봐 그런다고 대답한 사람도 이상한대;;; 난한번더 그런생각해본적 없음

뒷담까진 오바인데 그냥 그 무리에서 동떨어지는 느낌이 강하달까 단독행동 하는거같달까 그런 느낌 들긴 해요..

저도 여초 직장에서 일하지만 이정도는 아니던데...
뒷담화 이런거는 일하다가 부딪히면 악감정 없이
걍 걔 때문에 그랬다 말할 수 있는 정도고
그냥 먹는 얘기 여행 얘기 일상 기타 등등 얘기하는데
저도 남초같은 무심한걸 좋아하다보니 좀 동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난 원래 그렇다는 이유로
남 얘기에 귀 기울일줄 모르고 배타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들어주고 공감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남자애들이 받아줘서 편한거임 이성적으로ㅋㅋ

여자면서 남초가 편하다는 사람들 꽤나 보이는데
실제로도 여자들이랑 모여있지 않으셨는지 물어보고싶음

저는 여중.여고.여대를 나왔지만
무리지어 다닌적없고 항상 친구 한두명정도? 학교보다는 밖에서 친구 생겼고

학창시절엔 남녀 친구 비율이 반반이였음
지금은 나이들면서 남자친구들도 연락하기 쉽지 않아졌지만...여튼

항상 보면 다들 뭉쳐 다니던데

뭉쳐다니면서 서로 여자 피곤하다고 하는것 보면서 이해가 안갔음

셀프왕따은따 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피곤했으면 걍 나처럼 적도 친구도 안만들고 한두명하고만 지냈겠지..

여대는 안가봐서 모르겠고 공대였고 여자 한학번에 6명있는데 세명씩 나눠졌었어요.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제가 다른 무리 애랑 친해지려고 말하거나 하면 싸운것도 아닌데 뭔가 다른애들이 "너 쟤네랑 친해? 쟤네 저번에 남자애들 꼬셔서 ㅇㅇ하는거 봤어?" 하면서 견제하고.. 그래서 그냥 과는 여자가 적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동아리를 들어갔는데 그 사이에서도 또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회사에서 여자반 남자반 있는곳 가서 일했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여자들끼리 밥먹으러 가는데.. 전 그냥 점심 가끔 따로 먹고싶을때가 있거든요 안먹고싶을때도 있고... 그래서 가끔 빠졌더니 뭔가 제 인식 자체가 나빠진거같더라고요 뒷담을 한건지 뭐 어쨌는지 그 이후 제가 부당한 처우(그 여자무리 대장?이 한 여자 차장님이었음) 받을때도 서로 눈빛교환하고 ㅠ 근데 남들이 봐도 부당해서(저 혼자 거의 어려운거 맡아서 일하는데 다른 여자들은 전부 쉬운일 맡아서 카페 가고 등등 그러면 다른팀 사람들이 저 구경하러 와요 왜 니가 이 일 하고있냐고 다른사람들 어디갔냐고) 전 남자들팀으로 옮기고 여자 차장님은 아예 다른 부서로 옮겨가는 상황이 있었어요

제 성격이 이상할수도 있긴 있어요 겉으로는 외향적으로 하려고 하는데 가끔 그게 감당이 안돼서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성격인데 일단 한 무리에 소속이라도 되어버리면 끊임없이 그 무리에 대한 애정표현? 소속감? 이런걸 표현해줘야 하는 느낌이고..
그리고 여자가 싫다는게 아니라 여초, 여자 무리가 싫다는거에요 저도 한두명이랑 꽁냥대면서는 잘 지내고.. 근데 남자가 많은곳 여자가 많은곳 둘중하나 선택하라면 남자가 많은곳이 그냥 인싸인척 하는 아싸인 저한테 편하다는거죠

뭐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것 아니겠어요 성격을 오로지 성별에만 국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님 편하신대로 하면됩니다. 나이먹고나니까 그냥 마음편한게 최고더라구요. 특히나 사람관계는요.

흠...혹시 글쓴이가 인싸에 외향적인 스타일이세요? 저는 지금 대학도 여댄데 공감은 못하겠음. 내향적이고 좁게 사귀는 스타일이라 굳이 사람 많이 우르르 다닐일도 별로 없고..사회나가면 그럴일이 많아지나요?ㅠㅠ 저는 학창 시절 내내 걍 맞는애들 서너명있는 그룹들이랑 꽁냥거리면서 놀아서 이런 커뮤에 꾸준히 올라오는 글들같은 경우를 잘 못봤거든요. 뭐 사람이 많아지면 주도하고 배척하는 사람이 한둘 생기나봐요. 걍 신경쓰지 마시고 글쓴님 편한대루 사세요

남성성 여성성 이라는것이.....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딱 정해져있는건 아니잖아용
그 종모양 그래프의 끝부분처럼... 남자들은 (혹은 여자들은) 대체로 이런 경향이 있지만 아닌 경우도 간간히 있는것 같아용
예를 들면 키 작은 남자, 키 큰 여자, 각선미 좋은 남자, 근육 개쩌는 여자 이런식으로용

그런 요소가.... 사람을 특징짓는 모든 부분에 있다고 생각해요, 외모부터 성격 지능적인부분(수학을 잘하냐 언어능력이 좋으나 이런..) 등등이용


님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보편적인 남성에 가까운게 아닐까 해용

뭐 그냥 그렇다구여....ㅋㅋ

아 좀 그런거같아요 오래 대화하면 피곤해지고 무작정 공감부터 하는것도 한두번인 스타일이에요. 세심한 부분도 별로 없구요. 좀 닌 니할일하셈 난 내할일 하고 스타일이라 개인주의적인 편이고요. 이 글은 그냥 제가 그렇다는거지 모든 여초는 나쁘고 모든 남초는 좋다 이런게 아닌데 ㅠ 여초에서 잘 어울리시는 분들 보면 싹싹하고 밝고 세심하고 눈치빠른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성격이 부럽긴 한데 제가 그 성격이 되긴 힘들고 제가 적응을 잘 못하니 남초가 편하다는 얘기였어요

이과생인 제가 보기에 님이 제일 현명한 조언 하신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요 ㅠ
같은 여자인데요 여자들이랑 대화하는게 어려워요..
왜 그냥 말하면 될껄 자기입장 니감정 자기이미지 다 생각해가면서 돌려말하고도
왜 내가 한말을 한번에 못 알아듣냐.진짜 답답하다. 이런식이니까 진짜 힘듬..
특히 그 화법이랑 여우짓 합쳐지면 ㄹㅇ...
남자이야기할때 관심있으면 관심있다하면 되는데 자꾸 관심없다 그러고
딱봐도 어장치는건데 난 원래 이래. 이러고...
그럼 못생기고 도움안되지만 친구인 다른남자애한테도 똑같이 해야말이되지. 이러니까 넌 왜 나를 그런애로 만드냐고 화내고..
근데 여자들만 이러는줄알고 남사친도 좀 사겨봤는데요, 남자들도 무리에 있는 남자들은 뭔가...무리의 룰? 같은거때문에 그렇게 툭툭 뱉는데 한사람한사람 친해져보면.약간 여자라서 감정적인부분까지 대화가 될줄알았는지 ..
제가 위에 말한 여자들이 말하는거랑 별로 다르지 않더라구요 ㅋㅋㅋ 약간만 다를뿐 똑같음.
그냥 성향 차이인것같아요. 그런 은근한 기싸움과 여우놀이 가능하면 하는거고 저처럼 멍청하면 그냥 저같은 사람들이랑만 어울려 다니는게 좋은듯. 머리아픔 진짜

그냥 이성이라서 경계심? 견제?가 없어서 편할 때가 많음. 난 여자 무리에서 업무 과잉 경쟁으로 한번 힘들었던적이 있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