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땜에 고민인데요

421348No.313312021.01.05 05:18

어릴때 영어권 국가를 돌며 살다왔습니다. 그래서 가끔 영어가 튀어나올때도 있어요. (그래도 철저하게 안쓰려고 노력중입니다) 근데 회사에서 동료가 쓰지말라고 뭐라구 하더라구요. 갑자기 말하다 생각 안나서 그럴땐 되도록이면 발음할때 최대한 주의해서 콩글리시로 하는데 혀 굴리지 말라고 맨날 핀잔줍니다. 막 잘난척하는거냐면서요.. 그러면서 본인은 일본 살다왔다고 얘기할 때 일본어를 섞어 얘기하는겁니다. 저는 일본어도 어릴때 배웠다보니까 전혀 눈치 못챘습니다. 어느날 문득 알아채고 "본인은 일본어는 한국말에 왜 섞어요? o_O?" 하니까 자기는 2년 유학하다 와서 그렇답니다. 아 물론 그 동료는 제가 일어나 스페인어 이런거 하는건 모릅니다.. 그냥 공부한게 아니고 자연스레 배워진말이라 쓰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시험성적이 없으면.. 어쨌든.. 한국와서 한국말 안쓰는것도 아니고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으면 다시 머리로 번역기 돌리고 안되면 사전으로 찾아서 다시 말하고 노력은 하는데 습관인걸 어떻게 버려요 ㅡㅡ.. 자기도 그런 느낌 알면서 왜지..? 정말 영어 못한다고 무시한적도 없는데 뭐지 진짜 싶어요. 가뜩이나 중소기업에 꼰대들만 가득찬 회산데... 동료마저도 이상하니 1년 채우면 뜨고 싶네요. (3개월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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