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고 실물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건 어쩔 수 없다
거울로 바라보는 내 왼쪽 얼굴은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오른 쪽 얼굴이고, 내 오른 쪽 얼굴은 상대의 시선에선 왼쪽 얼굴이다. 즉, 거울로 자기 자신이 바라보는 모습과 좌우 반전 되서 보이는 게 상대가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고, 상대가 기억하는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 나도 사람들을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사진 속에서, 얘 얼굴이 왜 이렇게 좋아졌지 하고 실제로 보면, 그대로이다. 단지, 그 자신에게 보이는 모습이 다른사람에겐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것의 잘못은 없다 남이보는 내얼굴 어플을 깔고 좌우 반전되는 모습을 바라볼 때, 처음엔 좌우반전만으로 이리 다른사람처럼 보일 수 있나 생각 들었는 데,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 근데 문제는 그 다른사람이 바라보는 내 얼굴에 적응을 해 버려서, 거울 속 내 모습이 또 낯설다. 흐.. 이게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