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지능이 낮으니 삶이 많이 힘듭니다...

295674No.356672021.08.12 18:20

보통 아이들은 3 살이면 단순한 언어와 다양한 옹알이를 한다는데 전 5 살이 돼서야 엄마 아빠를 하고 했습니다. 그 때 부터 경계선 지능장애 진단이 되더군요.

아이큐 75 어떤 나라의 기준에선 이 아이큐도 경도 지적장애에 포함된다더군요. 항상 또래 아이들보다 배우는게 느렸고 운동능력부터 모든 부분이 뒤쳐졌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엔 구구단을 5학년에 때는 지진아였습니다. 게다가 제 부모님은 연구직에 교수 그래서 어릴 때 부터 공부 배움에 대한 열등감이 더더욱 생기더군요... 게다가 나중엔 주의력 결핍 adhd도 나중엔 진단이 나와 약을 먹었습니다. 똑똑한 유전은 어디가고 전 이런지 그래서 전 입양으로 키워진건지까지 생각하고 그랬습니다...

자의식이 커지는 시기인 중학생 시절부터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공부를 어떡하면 잘 할 수 있을지 다방면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중학생 시절 정말 예습 복습 과외도 국영수 정말 죽어라 공부만 한 결과가 빛을 발하더군요. 그덕에 학교 평균으로 졸업했습니다. ㅋㅋㅋ...

고등학교 시기가 되니 중학교와는 배워야하는 양이 너무나도 차원이 다르게 많고 어려웠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공부 잘하기 위한 방법 적절한 공부시간과 휴식시간 공부에 대한 보상 예습 복습 철저하게 하며 보낸결과 수능 4등급...
정말 잠자고 밥먹는 시간 빼고 공부만 해도 이런 점수가 나오니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노력하면 공부는 다른 것과 달라서 할 수 있다는데 제게는 노력해도 안 되더군요. 부모님은 제가 하고싶은만큼 끝까지 해보라 하셨고 4 수만에 겨우 인서울 공대에 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한 까닭인지 아이큐가 올랐는지 아이큐 80이 됐더라고요. 그래서 경계선 지는장애 진단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주의력 결핍장애 또한 선천적 문제라 완치가 안 되는지 호전은 됐지만 계속 약을 먹어야만 남들만큼 겨우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옛날엔 약을 먹어도 30분이상 집중못한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

그리고 대학교에 오니 재능의 벽은 더 커다란게 느껴집니다. 정말 똑똑한 친구들은 제가 10시간 투자해야 배울 양을 1 시간이면 배우더군요...
그냥 참 속상하고 슬퍼서 푸념해봅니다.
특히 지능이 낮으면 운동이나 기술쪽은 어떤지
이걸 선생이라는 사람들이 얘기하더군요.
지능이 낮으면 사회성 운동기능 쪽도 남들보다 떨어지는데 모르나봅니다..
참고로 전 3 살까지 기어다녔습니다 ㅋ...

정말 아직도 어릴 때 공부는 노력하면 재능과 상관없이 다 성공할 수 있다고 그니까 노력만 하라고 가르치던 선생님들에게 아직도 화가 나고 배신감을 느낍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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