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엉덩이 크면 좋나요..?

274417No.377122021.12.06 17:50

자랑글이 아니고 진짜 질문글이에요!

엉덩이가 큰 편인데 골반도 넓지만(의사선생님이 인증) 엉덩이 살도 많아요. 유독 몰려있음. 상체는 55 입는데 하체는 66좀 넘게 입어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부모님도 엉덩이 큰건 조선시대때나 이쁜거지.. 라고 하셨고 동생은 마른편이라 맨날 비교도 많이 당했어요. 동생은 진짜 아이돌같은 몸매라서 옷 고를때도 동생은 적당해서 핏이 이쁜데 저는 아닌 옷이 많더라구요ㅠ

엄마가 옷골라주면 맨날 엉덩이 가리는 롱티같은거 사주고 제가 h라인 치마 입으면 엄마가 엉덩이도 큰게 더 돋보여주는 옷 입는다면서 A라인이나 플레어 치마만 입으라고 하심... 가방도 크로스백 사주면서 가방 뒤로 해서 엉덩이 안보이게 하고다녀야 날씬해보인다고 했구요. 그래서 진짜로 콤플렉스가 심했거든요.

중 고등학교는 다행히 교복입고 여중여고라 그런 일은 집에서만 겪었긴 하지만

대학교 가서는 별 소리는 안들었는데 남친 사귀면서 남친들도 엉덩이 왜이렇게 크냐고 묻기도 하고... 별로 좋아하는 기색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중엔 저희엄마랑 똑같이 h라인 치마나 스키니를 입으면 제 체형에 안어울린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고ㅠㅠㅠ 오래앉아있어서 엉덩이 커지는거라는 소리도 듣고요

그래서 엉덩이는 진짜 흔적없을정도로 1자라인만 아니면 적당히 살짝있는게 좋은거구나 나같이 큰건 추하구나 하면서 제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몇년전부터 엉뽕이라는게 등장하기도 하고

인터넷에서도 엉덩이 큰걸 부러워한다거나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이게 실화인가요? 아님 인터넷에서만 그러는건가요? 실화라면 저도 좀 당당하게 다닐수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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