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떤 밤을 보내고 계세요?

201154No.384902022.01.21 23:58

저는 오늘따라 공허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밤이에요. 사람들은 저를 엄청 밝고 내면이 단단한 사람으로 보는데 사실 저는 그렇지는 못한 사람이거든요
오늘은 누군가 기댈곳이 필요한데 막상 누구한테 이런 제 속마음을 이야기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연락은 오늘만해도 벌써 몇 번을 받았는데…
익명의 힘을 빌려 답답하고 현타오는 마음을 털어놓으면 좀 풀릴까 싶어 난생 처음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저와 같은 마음이신 분이 또 있을까요? 공허함, 답답함, 우울함, 외로움, 복잡함, 슬픔, 그리움
이런 감정들을 느끼고 계실 당신에게 그리고 사실 저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 순간을 흘려보내면 또 기분 좋은 일들이 생길거에요. 살면서 누렸던 기쁨을 슬픔으로 전부 덧칠해버리지는 않았으면 해요. 너는 잘하고있어. 사랑받는 사람이야. 더 행복해질거야.
당신과 제가 이 순간을 잘 흘려보내고 행복할 수 있길 바래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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