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랑 친해졌어요♡ (자랑글 주의

629415No.384922022.01.22 04:37

3년 전에 남편 회사 동료가 4살 된 고양이 못 키우겠다고 해서 저희가 데려왔어요~

예쁜 이름도 지어주고 사랑을 듬뿍 줘도 마음을 안열더라구요ㅠㅠㅠ 환경이 바뀌어서 힘들어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계속 기다려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많이 했어요 어찌나 맘을 안 열던지 ㅠㅠ 이 상황이 속상하고 슬플 때도 있었어요

집순이라서 쉬는 날 냥이랑 계속 같이 있고 어느 덧 3년이란 시간이 지났더니 소울 메이트가 되었답니당 이제 이름 안 불러도 저를 졸졸 따라 다니고 제가 늦잠자면 침대에 와서 깨우고 ㅋㅋㅋㅋ 설거지 하고 있으면 옆에서 눈 말똥말똥뜨고 저 구경해요

지금은 쇼파에 같이 누워있고 냥이는 골골송 부르고 있어요 같이 누워있으면 제 볼도 만지도 제 얼굴 냄새도 맡아요 이상하게 들리실 수도 있지만 남편이 저랑 냥이랑 성격이 너무 잘 맞대요ㅋㅋ 저도 뭐라 표현 못하겠지만 저희가 너무 잘 맞고 서로 사랑하는 게 느껴져요

이 새벽에 잠은 안 오고 감성에 젖어 자랑글 써보았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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