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글쓴이입니다. 마지막으로 글 남겨요.

387326No.395112022.03.23 08:45

애인 욕 하는것 같아서 상세히 적지 않았더니 계속 피장파장 이라고만 지적이 들어오는데요. 제가 커뮤니티 과몰입을 걱정하는건 제가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커뮤니티 다 끊었고 여기도 유머란만 보고 있어요. 익게에 돌아온것도 거의 3년만에 온것 같네요. 그런데 애인은 둘러보는 커뮤니티만 3~4개 되는데다 하루종일 핸드폰 보고 있으면서 제가 보낸 메시지는 읽지도 않아요.

주말에 갈만한 맛집이 보이길래 링크 보내놨는데도 확인을 안 하더라구요. 커뮤 할 시간은 있고 내가 보낸 메시지는 볼 생각도 안 하냐니까 같이 있는데 직접 말하지 왜 메시지를 보내냐며 오히려 화내는데 이건 제가 섭섭해도 될 부분 아닌가요?

그리고 관리비며 대출이자며 다 제가 내는 집에 주말마다 매주 놀러 오는데 집안일 분담 정도는 더 잘 할수 있는 분야를 각자 맡아서 할 수 있는거 아니예요? 하수구에 머리카락 꼬이고 싱크대에 음식찌꺼기 남아있는거, 저 혼자 생활하면 생기지도 않는 것들이 주말마다 생기는데 치우고 가는게 당연한거죠.

거기다 불 안 끄고 다니고 문 꼭 안 닫고 다니고 전자제품 코드 안 뽑고 다니고 물건 제자리에 안 놔두고 등등 같이 생활하다 보니 거슬리는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집에서 만나다 보니 그거 다 감내해 내는 스트레스도 상당합니다.

주말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것 같은데요. 그냥 코로나가 좀 잠잠해 지면 다시 바깥 데이트 하고, 집에 놀러오더라도 배달음식 시켜먹으며 지내는게 좋을것 같네요. 아무튼 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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