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에 걸렸어요..

832679No.395322022.03.24 15:10

우선 제가 백번 잘못했고 반성중입니다.
글을 쓰는 의도는 제 잘못을 한번더 돌아보는것과, 음주운전에 대해 강건너 불보듯 보지말고 음주를 하는 분들이라면 나도모르게 음주운전을 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경각심을 가지면 좋을거라 생각해 글 씁니다.

금요일 퇴근 후 집에와서 저녁을 먹으며 술을 한잔 했습니다. 평소 주량대로(소주 한병반)을 먹었고 혼술이였으므로 10시쯤 잠에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10시쯤 일어났는데 별다른 숙취는 없었고 아침은 원래 안먹기에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점심약속이 있어 11시쯤 일어나 준비를 하고 12시쯤 차를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12시반쯤 친구를 태우고 목적지로 가는데 음주단속을 하더라구요,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술기운은 커녕 숙취도 없어 평소대로 불었는데 알콜농도 0.077%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ㅠㅠ 저래 나오는데 당당하게 불어서그런가
경찰도 의아해 물어봅니다. '선생님 혹시 점심 드시면서 술드셨어요?' 어제먹었다했더니 언제까지 먹었냐 어떤걸 얼마나 마셨냐 막 물어봅니다..
경찰분들 참 친절하시더라구요 물로 가글하고 다시불어보자고 아침안먹으면 높게나올수 있다 하시고.. 결국 수치는 그대로 나왔고그뒤론 멍해서 그냥 시키는대로 진행하고.. 다행히 친구가 옆에있어 친구가 운전해서 집에왔어요.
정말 허탈한건 친구도 전날 술을먹었고 새벽 1시까지 마셨다는데 친구는 0.012%인가 나오더라구요..
살면서 음주운전 할 생각, 한적 단한번도 없었고 뉴스로 음주운전 사고소식 들으면 화내고 처벌 강해져야한다 이러고 다녔는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네요..
술은 끊었습니다 언제 다시 마실지 모르겠는데 그냥 멘탈이 약한건지 그냥 술생각이 안나네요ㅠㅠ
어디 말하기도 부끄럽고 해서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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