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신하고 성별은 딸.
아직은 육아를 경험해보지 못해
자녀 수 계획은 미정.

뭔가 임신을 하면 기본적으로 아들이어야하는
듯한 늬앙스의 말들을 종종 들어 기분이 묘함.

주변 사람들에게 요새 들은 말 중
이 밤에 하나씩 곱씹어보게 되는 것들은

좋네~~첫째딸은 살림밑천이라잖아
딸 낳고 둘째로 아들 낳으면 딱이지.

요즘은 성별 상관 없이 딸도 좋지.

시댁에서 아들 바라시는거 아니야?

남들이 그냥 하는 지나가는 말이니 신경 안쓰고 싶지만
만약 둘째를 갖게됐을 때 아들이 아니면
묘하게 주눅들 것 같은 느낌^^;..

물론 이런 얘기만 듣는건 아니고 축하도 많이 받아요..
그냥..그냥 조금 이런말들이 머릿속에 머물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