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플라스틱 백금 소똥 갈매기

주문인가요?

ㅋㅋㅋ 이게 뭐야

뭔가 본인이 집중이 되는 간단한 취미 부터 시작해보세요 (중요)

간단한게 뭐가 있을까요? 금방 포기하는 것 같아요 늘

책읽기나 공부를 해보세요. 공부는 외국어 또는 수학도 좋아요. 리거 많은 사람에게 말 해보았지만 정작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집사람 포함해서요. 그냥 모르겠다 말만 하죠.

ㅎㅎ 그쵸.. 막상 하려면 손에 잡히지 않는.. 영어도 배우고는 있는데 집에선 잘 눈에 안 들어오는.. 그런 내 자신이 또 한심하고 죄책감 들고, 그러니 기분 다운되면 안하게 되고의 반복이랄까.. 이 고리를 어떻게 끊으면 좋을지, 내 의지의 문제인거 같기는 한데.. 참 어렵네요. 왜 안되는지.. 저희남편도 약간 답답하게 보는 거 같아요..ㅎㅎ

그냥 아무 생각 하지 말고 딱 5분만 본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그리고 이것을 내가 지금 완전히 이해하겠다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본다 읽는다 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하다보면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하시다 보면 멋진 어머니가 되실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약은 먹고 있답니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더 힘내볼게요 :)

데일리 클래스 어떠세요
가벼운 운동과? 활기를 먼저 되찾아야할거 같아요

내일이 장인 결혼기념일이라나. 결혼 40주년이라 사진도 찍으러가신단다. 그러고보니 나도 이사람과 벌써 6년이구나. 우리 애기가 만 4살이고. 나도 이 생활을 벌써 6년을 했구나. 친구들과의 이야기는 화제거리가 변하지 않았다. 고딩때 친구의 일탈, 술먹다 싸움났던 일, 친구녀석의 옛 여자친구 이야기. 지겹지도 않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며 이야기 한다. 바뀐건 안주가 김치찌개에서 참치가 되었을뿐이다. 이직을 해볼까? 지금 회사가 답답하긴 해도 참 편한데. 나도 내 윗사람처럼 될까 무섭다. 어느덧 밑에 직원들 혼내는일도 내 몫이다. 나는 잘못이 없는데, 앞에서는 착한척하고 뒤에서는 조지라하는 대표가 나쁜 사람이라고 얘기해도 까는건 나뿐이다. 다른 곳에 가면 대출이 잘 나올까? 내가 적응을 못해서 금방 그만두면. 아이 유치원 비용도 꽤 나오는데. 어제 미국에서 올린 금리 때문에 불황 느낌 꽤 나던데. 오늘 같이 점심 먹은 사장님 얼굴이 참 편하다. 아들 딸 다 잘 보내고 요즘 마라톤 하프 뛰신다는데. 내가 회사하나 낸다고 하면 도와주실까? 아니다 회사일은 냉철하게 처리해야하는법이니 안 도와줄테지. 밥 먹고 나오는길에 본 머스탱에 눈이 간다. 내가 꼭 사고싶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리퍼마켓에 들려 아이가 좋아하는 명화그리기늘 3천원에 샀다. 밥먹고 쇼파에서 잠시 잠들었는데 와이프가 여보는 편하게 산다고 핀잔을 준다. 아 와이프는 부장이지. 회사에도 집에도 부장님 한분씩 계시다.

무의미하다고 느껴지는 그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온기와 사랑 가득한 집안을 만든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거에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본인의 삶을 살고자 하신다면 우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산책은 어떨까요?
오늘은 버스 세정거장 걷다오고, 내일은 다섯정거장, 모레는 일곱정거장.
그렇게 걸으면서 푸른 하늘도 보이고, 찬 겨울바람도 느껴지고, 거리의 나무와 계절내음도 맡고 작지만 성취감도 얻고 체력도 얻을수 있을거에요.

글을 참 담백하게 잘 쓰시는데.. 브런치에 글을 조금씩 올려보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