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복수할까 생각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85429No.482252023.11.01 23:38

저희는 중견급 기업의 한 대리상입니다.

규모는 5인미만이구요

사장과 트러블이 자주 생겨서 현재 공황장애 상태입니다.

1. 입사 5일차에 PPT 시키더니 잘 발표를 못한다고 신발애기라 함(녹음 되어있음)
2. 모르는거 물어보라고 했으면서 물어볼때마다 불같이 화내서 질문 하기가 꺼려짐(다른분과는 업무가 겹치지 않아 물어볼 수가 없네요)
3. 전화 할때마다 호통을 치니 전화 받을때마다 심장이 떨려 주체를 못하는 지경에 이름
4. 입사 8일차 내가 질문하는거 듣고있으면 뚜껑 열린다고 함
5. 업무 지시가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이라 힘들때가 많음
6. 오늘 5번으로 인한 소통 부재로 실수를 한개 함.
바로 전화와서 ”내 앞에 있었으면 물건 너한테 던졌다“, ”내 자식이었으면 패버렸다“ 등 폭언을 시전
7. 사수가 퇴사를 했는데 월급을 30%밖에 받지 못했고 나머지를 받기 위해 사장을 여러번 찾았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받음
8. 저 또한 저번달 월급을 받긴 하였으나 일주일 이상이 밀렸네요. 미뤄진거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도 없었음

이미 며칠 전 퇴사한다 얘기했고 사람 뽑을때까지 하기로 얘기 되었는데 오늘 폭언을 듣기도 했고 이 업계는 처음이라 지시하는 업무도 도저히 처리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 빠른 퇴사를 하고싶다고 했는데 무조건 사람 뽑고 인수인계 하고 나가라고 하고 있는 상태에요.


다른건 몰라도 1번과 6번때문에 도저히 그냥은 못 넘어갈 것 같구요.

대신 이 분이 교회다니는데 마침 제 아는 지인이 같은 교회 다닌다는걸 알았어요.
지인을 통해 소문을 낸다거나 아니면 퇴사 후 메일을 이용에 타 사원에게 이러한 만행을 알리고 싶은 충동이 좀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인 말로는 사장은 교회 안에서 봉사를 많이하고 밑에 사람을 많이 챙기는 독실한 크리스천 이미지라고 해요.
저도 입사하기전 면접때는 엄청 선한 인상을 받아 이분이랑 같이 일하면 적어도 심적으로 힘들지는 않겠다 생각을 했는데요.
입사 후 제 선임이 교육 3일 해주고 바로 사장실에 들어가 ppt를 해보라고 하고 잘 못하니 1시간 반동안 질책을 당하며 신발ㅅㄲ라는 욕설을 들었어요.






1. 퇴사했음 남남이고 이런 복수를 해봤자 남는게 뭐가 있는가? 더이상 엮이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2. 어떤 식으로든 복수를 해서 나의 억울함이 좀 덜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신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해봤자 소용도 없을 것 같구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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