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막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뭐 사고 치거나 게으르거나 하는건 아닌데...
너무 답답해서 스트레스를 받게되네요.
이 막내의 문제점은
1을 알려주면 1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1을 알려주면 0.5 정도밖에 못합니다...
심할땐 0.2 ? 정도고요.

1이 되기 까지 오랜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뭐 이거까지는 이해하고 그럴수 있지 생각하며 별신경도 안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신입과 대화를 하다보면 짜쯩이 납니다.
버릇없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대화를 하다보면 짜쯩이 나고
무언가 일을 시키면 짜쯩이 나네요.

뭘 물어보고 질문을 하면
그냥 예, 아니오 이렇게 이지선다로 대답하면 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항상 본인의 상황과 배경 설명하며 말해서 짜쯩이 나네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나 : 1+1은 뭐야? (2라고 바로 대답하면 되는 문제도)
막내 : 어.... 제가 수학귀신이라는 책을 봤는데 거기에서는 1+1이 나오지 않습니까?
나 : 아니 그래서 1+1이 뭐냐고?
막내 : 그 책에서는 1+1이 2라고 합니다.

답변이 항상 이딴식으로 돌아옴. 이런 대답도 그냥 바로 말하는게 아니라 꼭
어... 이러면서 멍때리며 몇초 정도 생각하다가 저런 대답이 튀어 나오는거.
이런 대화가 하루에 수십차례씩 발생하게 되어 처음엔 별생각 없다가도 점점 짜쯩이 나게 됩니다.
또 뭔가 진짜 아주 간단한 일을 하나 시키면 3번 이상
할까요? 이렇게 할까요?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런 확인 작업을 걸치고 나서야 함.
너무 짜쯩나서 우리가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다 설명을 해줘도 저딴식임.
오죽하면 경계선 지능 장애인가 의심을 했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