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용돈.. 액수가 고민되요

579636No.483432023.11.14 21:52

우선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시부모님께서는 저희보다 훨씬 여유가 있으세요
그렇다고 저희거 결혼할때나 살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건 거의 없습니다...

그동안은 저희가 어려웠다가
지금은 좀 나아진걸 아세요

두분은 매년 2-3번씩 꼭 해외를 나가시는데
작년 아버님 생신에 걸쳐서 나가실때
남편이 생신선물겸 100만원 용돈으로 드리고나서는
매번 여행가실때마다 용돈 기대를 하십니다.

요번에도 시어머니가 저에게 지나가는말로
아들이 용돈주면 향수 살수있을거같다고..

저는 남편에게 정해진 액수만큼만 생활비로 받아 생활하다보니 명절이나 경조사는 조금씩 대비를 하지만
이렇게 계획에 없는 지출이 생기면 좀 빠듯해져요..

용돈이라는게 올리는건 쉬워도 내리는게 참 어려워
무턱대고 올려서 턱턱 드리기도 전 부담스럽네요..

이번에 원래 김장때 20 드리려고 빼놨는데
김장겸 여행용돈겸 30을 드리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눈딱 감고 20만 드리는게 나을지...
쓸데없는고민을 하고있네요..ㅎㅎ
고작 10만원 차이라 하실수도 있지만 가계부 쓰는 아줌마에겐 그것도 빠듯한 돈이여서요 에휴

아 물론 김장도 김치만 받아오는건 절대 아니예요
무 뽑는거부터 며느리인 저 혼자 다 해요..
어머님 동생분들거까지 하느라 저랑 단둘이서
총각무부터 깍두기 배추까지 3일 내내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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