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연인과 싸우고나서
어떤식으로 화해하시나요?

전 이전에 어릴적엔 진짜 윽박지르면서
서로 큰소리로 싸우기도하고
가스라이팅 당해보기도하고
더러운꼴 못볼꼴 보면서
많이 싸워봤습니다
그러고 그냥 흐지부지 화해하고
넘어가고.

근데 이제 나이도있고
책이나 영상등으로 공부한것 토대로
요즘은 회복의 대화를 통해서
건강한 화해를하는걸 연습해왔어요
처음에는 잘 안되었는데 하다보니 그래도
저도 익숙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갈등이 싸움이 두렵거나
피하지않고 싸움 자체를 막을순없으니
잘 화해하고 관계를 단단히하는게 중요하다 느끼고있어요

근데 새로만나게 된 연인이
그게 좀 힘든가봐요....
얘기 들어보면
애당초 싸움 자체를 피해왔던 스타일인거 같아요 (그래서 진짜 속마음을 얘기를
잘안하고 그냥 참거나 넘기거나 그러다가 너무 쌓이고 안되겠으면 뿜어내는 서타일)


제가 원하는건 안전한 환경에서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언성 높히지않고
차근차근 서로 얘기들어주고
대화하고 구체적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이렇게하자! 대신 자기는 이렇게 노력해줄수있겠어? 하면서
서로 다른점에서 중간을 찾고 노력하자고 다짐하는 그런 대화인데
그렇게 안해봐서 어려워하네요

그냥 띡! 사과하고 대충 상황을 넘기는게 아니라 앞으로 관계가 나아가고 비슷한 갈등상황을 겪지않기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롤모델로 생각하는 엄청 사이좋고 예쁜 부부가 이렇게 사는모습이 너무 보기좋더라구요
말도 서로 예쁘게하고 싸우더라도
해결함에 있어 시간도 짧게 걸리고
방법이 좋아보여서 배워야겟다 다짐한것도 큽니다


제 연인처럼
저런 방식의 접근이 생소하신분들이 많다면 약간 거부감?이 드시는분도 있다면 다양한
의견 듣고 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자유롭게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