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로니클 보고 해본 생각입니다... 크로니클은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수작입니다.

대한민국만 해도 총 464만 명의 10대 아이들이 살고 있습니다. 전세계로 확대된다면 아마 10억 명에 가까울지도요? 그럼 무려 사단 10억 개가 여기저기서 갑툭튀하는 셈입니다.

기존 어른들의 기득권이 다 무너지고 10대들만의 세상이 될까요?


*좀더 추가합니다. 이와 약간 비슷한 배경의 작품이 있습니다. 신세계에서. 일본 소설인데, 이 역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잠깐 고민한 끝에 다음 세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습니다.

첫번째. 10대 초인들의 내분입니다. 강력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는 초인들이 상당수일 것이며, 최악의 경우 내분이 세계대전급으로 확대될지도 모릅니다.

두번째. 10대 초인들 대부분이 국가에 얌전히 복종하는 겁니다. 제아무리 초인이라도 핵미사일을 수천 개 넘게 실전배치한 '국가'를 대적할 순 없다고 판단할 가능성입니다(다만 핵미사일의 파괴력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것만큼은 아니라는 주장이 있음). 이 경우 10대 초인들은 생체병기 신세가 될 것이며 이를 거부한 10대들은 반역자로 간주되어 토벌당할 겁니다.

세번째. 10대 초인들이 지구상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하는 겁니다. 어떻게든 잘 협력하여 기존의 모든 국가를 힘으로 무너뜨리고 10대들만의 새로운 유토피아(그들 기준에서)를 건설하는 겁니다.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비판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