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저는 사후세계는 아직 없지만 과학으로 사후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358768No.495022024.04.05 16:25

우주만물은 분자로 구성돼있고, 분자는 원자로,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소립자)로,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로, 양성자와 중성자는 쿼크(소립자)로 구성돼있습니다.

인간의 모든 긍정적인 성품(공감과 연민, 이타심, 자비심...)과 부정적인 성품(약자를 향한 가학성, 권력욕, 지배욕....)은 모두 뇌에서 나오며, 뇌 역시 뇌세포로 구성되고, 뇌세포는 복잡한 생체분자로, 생체분자는 원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먼 미래에는 나노머신(1000만분의 1cm쯤 되는 아주 작은 기계)을 활용하여 인간의 뇌를 분자 단위로 바꿔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뇌뿐만 아니라 온몸을, 성별이나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마저도 자유롭게 고를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저는 이성애자 남성입니다. 하지만 나노머신을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오히려 근력이 더 강한 레즈비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성별은 성염색체로 결정되는데, 성염색체 역시 결국 생체분자로 구성돼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모든 인간의 IQ를 최대한도로 끌어올릴 수 있고 모든 인간의 성품을 예수 그리스도나 석가모니처럼 고결하게 가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말 머나먼 미래(예 : 수천만 년 후)엔 우주의 모든 소립자들을 일일이 조작하여 우주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만 된다면, 그동안 존재했던 모든 생명 하나하나에게 부활과 영원한 기쁨을 선물할 수도 있으리라 믿습니다. 어쩌면 우주 자체가 하나이자 여럿이 되어 영원한 기쁨을 즐기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 현시점에서는 망상에 불과하지만, '평행우주'란 책에서 보니 빠르면 10만 년 후에 우리은하의 모든 에너지를 활용할 만큼 과학이 발전할 거라더군요. 하물며 수천만 년 후라면 어떨까요?
우리 인류의 과학문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50년 정도밖에 안 지났는데도 이만큼 발전한 걸 생각해보면, 수천만 년 후에는 진짜 우주의 모든 에너지 - 더 나아가 우주 그 자체를 모두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너무 허황된 망상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그래도 현대인류의 잠재력을 믿으며 무엇보다 과학(특히 의학 등 생명분야, 컴퓨터 관련분야)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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