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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화이팅🥹🥹

저도 짧게나마 관련 공부하고 느낀게 '현대인에 정상인이 어디있나, 다 정신병원좀 다녀야 하는데' 였어요, 마음이 아프면 마음병원에 가야죠

마음이 힘들고 아파서 치료받아야하는데 안받고 고질병되고 주변까지 힘들게하는분들도 많지요.. ㅠㅠ

정신과 다닌지 3년차입니다.
마침 이 글을 보는 오늘,
한달에 한번 있는 진료를 보고
약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조금 늦은 시기에 정신과를 찾아
입원 권유도 받아보고 응급실도 찾았었어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중요한 제일 첫번째는
나는 아프다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 같아요.
전 처음엔 다들 그러고 사는걸 거야 하며
스스로를 방치했는데
다들 그냥 그러고 살아도
나는 아프다고 느끼니까 한번 가보자.
했던 마음이 시작이었어요.

그다음이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것.
그리고 좋아질 거라는 생각하며 버티기 인듯합니다.

마음속에 어지러져 있고 엉켜있던 마음의 줄들이
도저히 풀리지도 않고 정리도 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병원을 다니며 지금은
하나씩 단단하게 매듭을 지으며 정리하는 중입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완벽한 매듭이 아니어도
그 매듭이 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오늘 의사 선생님과의 대화 중
많이 좋아졌는데 이 좋아진 이유를
모르겠는데 맞나요? 제가 힘든 부분에 있어서
회피를 한건 아닐까요? 하고 여쭸는데

마음이 쌓여서, 그 마음이 단단해졌기에
괜찮아 진거라고 하셨네요.

당신의 매듭도 곱고 단단하게 지어지길 바랍니다.
우리 힘내요!

상황이 달라진게 없는데
저도 마음 자체가 단단해지고 있어요
매주가던 병원 이제 2주마다 가는데 곧 3주마다 가는날이 오겠죠

조금 늦게 가셨더라도 더 늦기전에 치료받으셔서 다행입니다 좋은밤되세요❤️

병원 가는거 불편하면 선글라스 끼면 좋아요. 남들 눈길도 신경 안쓰이고 편하더라구요

실내에선 선글라스끼면 다 쳐다보긴 할거같아요 ㅎㅎ

저도 정신 상담->상담선생님의 약물치료 권유->병원 약물치료->병원에서 큰정신병원 입원권유 였는데,
입원은 안하고 약물치료까지만 했습니다.
전 우울증에 자ㅅ충동이 심해서 입원치료 권유받았구요..

근데 확실히 약먹으니 좋긴했어요.
우는것도 덜하고 화도 안나고 잠도 잘자고 정상적인 생활이 점점 가능해지더라구요.
약은 진짜 쓸수있는 최대치까지 썼는데 그렇게 몇달먹으니 호전되어서 지금은 약도 끊고 일 다닙니다ㅎㅎ
물론 지금도 우울해지고 불안증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좋아진것도 느껴지고 어느정도 컨트롤도 돼요.

병원이 조금 두렵고 세간 눈초리가 신경쓰일수 있지만 한번 지나면 없는 인생사 그런거 신경쓸일 인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