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인과 금전 법률 싸움..조언 부탁드려요

387032No.508092024.09.20 17:22

안녕하세요 금전 법률 고민이 있어 글 씁니다.

내용이 좀 길어서 양해 부탁드려요
제 이야기는 아니고 친언니 일 입니다.

1. 언니와 A군(언니 남자친구), 저와 셋이서 2년 정도 동거를 했어요 여기서 A군은 직업이 없었고 집 보증금 절반 + 가끔 생활용품 + 중고 가전제품(세탁기, 냉장고)를 사줬습니다.

그 외에 집 월세와 관리비, 생활비는 대부분 언니랑 제가 냈고, 언니는 A군이 현재 직업이 없는데도 집 보증금 반을 대줬고 중고 가전제품을 사줬기 때문에 굳이 월세나 관리비를 달라고 안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이기도 하고 상황이 마땅치 않으니 안 받았겠죠)

2. 집 계약이 끝나고 전 다른곳으로 갔고, 둘이서 보증금 700짜리 새로운 전셋집을 들어갔어요 A군이 보증금 400을 대줬고 같이 살다가 언니가 진로 때문에 5개월만에 다른 지역에 살게 됐습니다.

언니는 가끔 전셋집을 놀러가는식으로 생활을 했고 이때는 반대로 언니가 마땅한 직업이 없었어서 취직한 A군이 생활비를 보내줬구요

3. 그러다가 둘이 트러블이 생겨 헤어지게 되었고 범죄수준으로 A군이 언니에게 집착하면서 엄청 더럽게 헤어졌는데(살해협박, 계정해킹, 괴롭힘 등) 이후에 A군이 어이없게 사고사 당해서 죽었습니다. 그러고나서 전셋집은 1년 6개월 남은 상태였고 공실로 냅둔채로 언니가 집세를 계속 내고있어요(이번달에 계약 종료)

4. 여기서부터 문제인데, 몇달전에 A군 아버지가 찾아와서 A군 보증금 400만원 + A군 통장내역을 확인하니 언니에게 생활비 보탠것까지 모두 달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A군한테 차용증 써서 돈을 빌린게 아니라 사실혼 동거관계였고 말 그대로 '보태준' 돈 인데 그걸 왜 줘야하냐라는 입장입니다.

집 계약 끝나면 400만원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더 받아야겠다고 소송하겠다고 하구요 ㅋㅋ.. 이게 맞는건가요?

마음 같아선 보증금 400도 주기 싫어요 언니가 그 인간이랑 헤어질때 저랑 저희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말도 안돼는 거짓말하면서 언니 폄하하고, 해외발신 메세지로 살해협박하고.. 맘고생 심했는데 A군 아빠라고 하는 사람은 소리만 빽빽 지르고..하아..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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