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주저리주저리

443045No.519602025.02.27 05:16

저희 부부는 지원없이 결혼했어요
소위 말하는 흙수저라 둘 다 지원받을 생각도 못해요
오히려 모아놓은 돈까지 (강제로ㅎㅎ) 드리고 앞으로도 각자 부모님의 노후에 도움을 드려야하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둘 다 직장이 괜찮아서 열심히 일하면 얼추 평범하게 살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작년에 아이가 태어났어요. 주담대가 있어 육아휴직을 최소로 쓰고 맞벌이 하기로 했는데, 육아를 도와줄 사람도 없고 막상 아이가 태어나니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 까지는 가정에서 기르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한 명이 육아휴직 좀 더 하기로 했어요.

주변에 부모님 지원 받은 친구들은 확실히 다르긴 하 더라구요. 외벌이를 하거나, 급여가 낮더라도 여유롭게 지내더라구요. 솔직한 마음으로 여유로움이 참 부러워요. 저희 부부도 열심히 일 해서 아이가 성인이 되거나 결혼할 때 꼭 통 크게 지원해주자고 항상 다짐하네요!
좋아요 0 0
1234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