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이벤트 광고를 보고 "참여해볼까"

조건을 살펴보면 제 "개인정보를 이번 이벤트를 위해서만 전화번호와 이름을 수집하겠다"

정도까지만 고민 후에 참여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런 약관도 동의하기 찝찝해서 웬만하면 안하는 편입니다

사실 이번 이벤트에만 활용하겠다는 약관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어디까지 이용되는지 제가 파악은 불가 하니까요

아무리 내용이 단순하고 활용하는 정보가 적더라 하더라도

제 폰으로 오는 기본연락 외에 광고성 연락이나 톡들은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가격차이가 나더라도 기존 가입되어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최대한 회원가입도 피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신규 가입할려고 하면 뭔놈의 정보를 이용하겠다고 약관을 그렇게 빼빽하게 적어놓는지

어느새부턴가 선택항목은 기본으로 거부 하고 필수체크 항목도 왠만해서 개인정보활용 동의는 어디까지 활용하는지 모두 읽어 확인합니다

방금 전 알 수 없는 번호로 연락이 와 받아보니

매뉴얼대로 빠르게 말하시는 상담원분 멘트 하나하나 들으면서

약 1년전에 다날에서 이용한 소액결제 통해 역시나 마케팅 활용 동의 건으로 전화를 한 것이고 제 정보를 다른업체(보험)에 넘기겠다는 동의를 얻고자 전화를 한거라는데

거부했습니다

상세하게 듣느라고 중간에 한두번 질문 한게 다인데

최종적으로 거부하니 상담원 분이 한숨을 길게 쉬시네요

고생하시는거 알고

저야 "네" 한마디 한뒤 나중에 전화 한번 받아 주면 되는건데

개인정보 관련해서는 도저히 못하겠네요

마지막 상담원 분 한숨이

열심히 사는 사람 저 혼자 편하게 살아보겠다고 매치는 찝찝함에 걸려 글 한번 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