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이 사회는 날 계속 떨어뜨려. 남자들은 몰라. 그냥 남자라는 이유로 기회가 더 많잖아.
정우: 남자라는 이유로 군대 끌려가고, 남자라는 이유로 체력시험 기준 높고, 남자라는 이유로 산업재해로 죽어.
지금도 일하다가 하루에 5명 넘게 죽는 게 남자야. 근데 넌 그걸 ‘기회’라고 해?
진짜 무서운 건 너처럼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외치면서, 정작 본인이 얼마나 특권을 누리는지 모르는 사람이야.
예슬: 특권? 여자가 언제 특권을 누려?
정우: 여성 전용 취업 프로그램, 여성 가산점, 여성 창업지원, 여성 장학금, 여성 채용할당제… 다 해줘도 “그래도 나는 피해자”.
도대체 뭘 얼마나 더 퍼줘야 만족할래?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 차별?
그럼 남자는 면접에서 떨어질 때마다 ‘사회 탓’ 안 하고 그냥 또 준비한다. 넌 피해자 프레임에 빠져서 자기 실력 부족도 남 탓으로 돌리잖아.
예슬: 넌 그냥 여자들이 겪는 차별을 모르는 거야.
정우: 오히려 난 네가 말하는 ‘차별’이 얼마나 가짜로 소비되는지도 안다고.
남자가 “억울하다”고 하면 “찡찡대지 마”
여자가 “억울하다”고 하면 “세상이 바뀌어야 해!”
이중잣대도 정도껏이지.
넌 ‘약자 코스프레’를 권력으로 쓰고 있어. 그게 지금 세상의 진짜 역차별이야.
예슬: 적어도 여자는 임신하면 회사에서 부담스럽게 본다고!
정우: 당연하지. 기업 입장에서 생산성 빠지는데도 무조건 받아줘야 돼? 그게 평등이야?
그 논리면 군대 2년 갔다 와도 “쟨 쓸모없어졌네” 하면 이해할 거냐?
네가 원하는 건 평등이 아니라 배려 강요야. 근데 웃긴 건, 그 배려가 없으면 “이 사회는 여성혐오야” 하고 우는 거지.
예슬: 너 같은 남자들이 사회를 망치는 거야.
정우: 아니, 사회를 망치는 건 ‘억울하면 무조건 여자라서’라고 외치는 이념 중독자들이야.
진짜 차별은 실력 없는 사람이 실력 있는 사람을 억울하다고 공격할 수 있는 지금 이 구조지.
너희는 평등이 오면 분노할 거야. 왜냐면 더 이상 ‘불쌍해서 봐주는 시대’가 끝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