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머니랑 싸웠네요

213419No.2432016.10.03 08:18

32살 처자입니다
추석 연휴라고 어머니 친구분이 오시더니.. 결국 엄마 친구가 누굴 소개시켜줬는데
직장이 어디 몇살이고 블라블라..... 만나봐! 합니다.
싫다고 했더니 또 시작입니다.
왜 싫은데..
니 나이가 몇인데 그냥 만나서 시집가
했던말 반복이고 나는 싫다 결혼을 왜 하냐 이것도 반복입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좀 특이하십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어느순간 욱하면 돌변합니다
사람이 있건없건 쌍욕에 술을 들이붓고 ...
그러다 너무 먹어서 복통 설사등등이 와야 술을 안드시고 또 괜찮아집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동생은 날백수 입니다. 가게를 하나하는데 가족이 다붙어서 힘들어 할때도 눈 꿈쩍 안하고 잠만 잡니다.
게으름의 극치

매일 보는 행태가 이러니 남자들은 다 똑같아 보입니다.
그런데 시집을 가라니요?
맨날 보이는 글들은 누가 바람을 폈네 이혼을 하네 ..
이러는데
사랑하는 사람도 아닌데 결혼부터 하라네요

남자 자체가 혐오스런건 아니고 여자를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믿음이 가는 사랑을 하고싶은 사람이 없을 뿐인데..
그 결혼이라는게 꼭 해야되는 건가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은 온갖이유로 헤어지게 만들고 이제와서 그러니 더 미치겠어요
거기다 더 나이먹음 애기도 못난다 그냥 아무나 대충 만나서 가
이러는데..
내가 그냥 팔려가는 인형이 된 기분임

아침부터 기분이 더럽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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