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관해 고민해 보신분들! Soma 라는 게임의 스토리 입니다.

299044No.30842017.04.29 20:40

여러분! 새벽에 soma 라는 게임을 권했던 글쓴이 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플레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돼서간단히 내용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이 게임의 내용은 교통 사고로 입은 뇌 손상에 의해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주인공이 아직 진행중인 뇌 연구 프로젝트에 신청 하면서 시작 됩니다.

실험실에 주인공이 도착하고,
연구원은 한번 희망을 갖고 해보자고 합니다.
이미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그에게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기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잠시 후 기계가 주인공의 뇌를 스캔하게 되고, 잠시 후 그는 100년 후의 미래로 순간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뇌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자신의 뇌 스캔 파일이 100년 후의 자신에게로 이식이 된 것이였죠.
하지만 우연히 거울을 본 주인공은 충격 받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완전한 로봇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나' 는 것은 이미 100년 전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로봇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생전의 뇌를 그대로 스캔했기 때문에 '나'라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이 게임의 스토리의 목표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스캔본을 가상현실 세계(인간의 모습, 현실을 100% 재현해 낸, 인간의 모든 감각까지 재현해 낸)가 프로그래밍 된 위성 미사일 안에 업로드 하여 우주로 발사해 우주를 떠돌며 위성 안의 가상현실 속에서 영원히 '자신' 으로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뇌 스캔파일을 위성 안에 업로드 하고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립니다...

잠시 후..

하지만 자신은 그 자리에 있고..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에 휩싸여 고통스러운 절규를 하며 영원히 그 모습으로 그 곳에서 살게 될 자신의 처지에 신음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잠시 후..

발사된 위성 미사일이 대기권 밖 우주에 무사히 도달하고 그 안의 가상 현실 속에서 업로드 된 또다른 주인공이 깨어 납니다.
그는 이전의 자신이 지금으로 이어져왔다 여기며 성공했다고 생각하죠...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나'는 여전히 존재하는 이전의 '나' 가 함께 존재함을 모르고 있기 때문 입니다.

정말 여러 영화나 책 못지않은 심오한 철학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존재에 관해 생각 하기란 아무리 생각해도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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