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푸념

633140No.30882017.04.29 23:12

미대입시생인데 오늘좀 중요한 그림시험을봤거든요. 시험보기전에 칭찬도받고 좀잘돼서 기대도하고 그랬는데 시험중에 생리가 흐르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생리대는 찼는데 그허벅지 사이로 흐르는 느낌 아시나요? 저녁때간게 마지막 이였구 여분도없어서 그리는데 식은땀도나고 너무신경쓰여서 막칠했어요. 막판에 진짜 다리사이로 흐를까봐 이미 망한시험이다 하고 선생님한테 말씀드리고 편의점가서 쓸쓸히 생리대랑 휴지사는데 멍하더라구요. 일분일초가 중요한시험에서 중간에나갔으니 완성도도그렇고 막칠해서 밑색도엉망이고ㅜㅜ 차타고집오는데 그때 눈물이나오더라구요. 근데 엄만 뭐그런걸로우냐고ㅜㅜ 뭐그런게 아니야...엄마..위로라도 해주지 더우울하잖아ㅜㅜㅜ 그래도 울면서 치킨사달라하니 냉큼 사주네요. 치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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